"남자다웠어야"vs"정당한 판정"..손흥민 관련 파울에 엇갈린 시선

신동훈 기자 2021. 4. 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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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28, 토트넘)이 관련된 파울 상황은 여전히 치열한 논쟁이 펼쳐지는 중이다.

손흥민과 스콧 맥토미니가 충돌하는 장면은 경기가 끝난 지 2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슈의 중심에 서있다.

이후 상황에서 에딘손 카바니의 득점이 나왔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후 맥토미니의 파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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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손흥민(28, 토트넘)이 관련된 파울 상황은 여전히 치열한 논쟁이 펼쳐지는 중이다.

손흥민과 스콧 맥토미니가 충돌하는 장면은 경기가 끝난 지 2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슈의 중심에 서있다. 상황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서 발생했다. 전반 33분 맥토미니가 손흥민과의 경합 상황에서 손으로 얼굴을 가격했고 손흥민은 쓰러졌다.

이후 상황에서 에딘손 카바니의 득점이 나왔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후 맥토미니의 파울을 선언했다. 득점도 취소됐다. 맨유 선수들은 곧바로 항의했지만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후 손흥민이 득점하며 토트넘이 앞서갔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프레드, 카바니,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연속 실점해 무너졌다. 경기는 맨유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는 끝났지만 당시 파울 장면에 대한 갑론을박은 계속됐다. 솔샤르 감독은 "만약 내 아들(son)이 경기 중 3분동안 쓰러져 동료 10명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면 아들에게 밥을 주지 않을 것이다"고 말하며 손흥민의 성을 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맥토미니는 "개인적으로 VAR의 팬이 아니다. 그건 분명히 골로 인정됐어야 한다. 심판의 실수는 종종 일어나는 일지만 우리에게 그 판정은 정말 부당했다"고 주장했다.

맨유 감독, 선수들뿐만 아니라 현지 전문가들도 손흥민 파울에 의문점을 보냈다. 전 토트넘 감독 해리 레드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먼저 맥토미니를 잡으려 했다. 맥토미니는 팔을 뿌리친 것뿐이다. 축구에서 흔히 나오는 일이다. 절대 파울이 아니다.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전 EPL 심판이었던 케이스 해킷은 "축구는 접촉의 스포츠다. 손흥민은 오버액션을 하며 VAR 판독을 이끌었다"고 언급했다.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쐐기를 박았다. 아그본라허는 영국 '풋볼인사이더'에 "오늘날 축구는 너무 잘 넘어진다. 내가 선수였을 때는 안 그랬다. 손흥민은 그렇게 오랫동안 누워있으면 안 됐다. 선수라면 더 강해지고 남자다운 면모를 보였어야 했다. 손흥민은 VAR 때문에 그러고 있었던 것이 확실하다"고 했다.

손흥민에 대한 지지 여론도 있다. 영국심판기구(PGMOL)은 "맥토미니의 파울은 올바른 판정이었다"고 발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패널 클린톤 모리슨은 "맥토미니에 옐로카드를 줘야 했다. 이론상 주심은 맥토미니를 퇴장시켜야 했다"며 "믿을 수 없다. 선수는 달릴 때 팔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처럼 사람들의 의견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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