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 만에 700명대.."거리두기 상향은 최후수단"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7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4차 유행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본 뒤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1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감염자는 714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45명, 경기 238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에서 500명이 넘는 환자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48명, 울산 30명 등 전국 17개 시·도 전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부산 유흥주점발 집단감염 환자는 17명이 더 늘어 관련 환자가 435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서초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은 관련 환자가 14명이 추가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8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외에도 충남 당진시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는 60명을 넘겼고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노래방 관련 환자는 40명을 넘겼습니다.
한편 어제까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123만9,000여 명으로 늘었고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6만567명이 됐습니다.
접종 후 사망 신고는 한 명 늘어나 총 49건이 보고됐는데 방역당국은 백신과의 인과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646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25명으로 한 달째 거리두기 2.5단계 범위를 넘고 있습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상향까지도 고민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면서도 그간 누적된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피해를 고려하면 단계 상향은 선택하기 어려운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 확진자 상황을 더 지켜본 뒤 거리두기 조정이나 방역수칙 강화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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