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대만인 내야수 창위청 "아시아인 혐오 멈춰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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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는 대만인 내야수 창위청(26)이 인종차별 피해를 호소했다.
창위청은 이후 자신에게 쏟아진 인종차별적 욕설을 공개한 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모든 코멘트를 다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인종차별적인 것은 절대 안 된다"고 밝혔다.
용기 있게 인종차별 피해를 고발한 창위청은 많은 격려 메시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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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는 대만인 내야수 창위청(26)이 인종차별 피해를 호소했다.
창위청은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아시아인 혐오를 멈춰라'(#StopAsianHate)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창위청은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팀의 패배를 부른 결정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3-3으로 맞선 9회말 1사 1, 2루에서 1루 수비를 보던 창위청은 화이트삭스 닉 윌리엄스의 땅볼 타구를 잡자마자 2루에 송구했다.
정확하게 연결됐다면 병살플레이로 이닝이 끝날 상황이었지만 그만 악송구가 되면서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경기는 화이트삭스의 끝내기 승리로 마무리됐다.
창위청은 이후 자신에게 쏟아진 인종차별적 욕설을 공개한 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모든 코멘트를 다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인종차별적인 것은 절대 안 된다"고 밝혔다.
용기 있게 인종차별 피해를 고발한 창위청은 많은 격려 메시지를 받았다. 그는 "감사하다. 이제 야구에 집중하자"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대만 태생의 창위청은 2013년 클리블랜드와 50만달러(약 5천5천만원)에 계약했다.
마이너리그를 거친 뒤 2019년 마침내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번 시즌까지 3년간 총 45경기에서 타율 0.190(100타수 19안타) 1홈런 9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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