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부동산' 장나라X정용화, 반전매력 뿜뿜 '귀신잡는 커플' 출격[종합]

안은재 2021. 4. 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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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대박부동산’ 장나라, 정용화가 생활밀착형 퇴마물로 돌아왔다. 러블리 대명사 장나라는 카리스마 넘치는 퇴마사로, 정용화는 꽃미남에서 사기꾼 영매로 분해 ‘귀신 잡는 커플’로 활약할 예정이다.

14일 오후 2시 KBS2 새 수목극 ‘대박부동산’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장나라, 정용화, 강말금, 강홍석, 박진석PD가 참석했다.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한 팀이 돼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귀신을 퇴치하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박진석PD는 “공인중개사인 퇴마사와 사기꾼인 영매의 이야기다. 정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 만나서 사건을 해결한다. 그 사건이 가장 한국적이고 현실적인 부동산을 주제로 한다”고 설명했다. 극중 장나라는 공인중개사이자 퇴마사인 홍지아 역을, 정용화는 귀신으로 사기를 치는 퇴마 사기꾼이자 특별한 영매 오인범 역을 맡았다. 강말금은 ‘대박부동산’에서 부동산 매매를 하는 주 사무장을, 강홍석은 인터넷 정보 수집을 담당하는 허 실장으로 분해 열연한다.

러블리의 대명사 장나라는 이번 ‘대박부동산’에서 차갑고 카리스마 넘치는 퇴마사 역으로 색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장나라는 “‘대박부동산’ 홍사장은 굉장히 시니컬한 면이 많다”면서 “제가 그전까지 했던 캐릭터보다 덜 친절하고 배려심이 덜하고 전반적인 새로운 느낌이 아닐까 싶다. 몸도 많이 쓰고. 사람을 대하는 게 거칠다. 그런 면들이 전작들이랑 좀 많이 다를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대본을 보고 장나라가 이 상황이었을 때 느끼는 감정이나 리액션하고 홍지아가 느낀 리액션과 반응이 차이가 굉장히 컸다. 그런 부분이 어려웠다”면서 “외적으로 이야기하면 제가 원래 눈을 치켜뜨는 버릇이 없다. 살면서 누군가를 째려볼만한 일이 없었다. 이거 를 하면서 눈동자를 위로 째려보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2019년 전역 후 ‘대박부동산’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그는 “오랜만에 컴백이기도 하고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는 늘 잘생기고, 멋있는 모습 많이 보여주는 캐릭터를 많이 했다. 하지만 ‘대박부동산’에서는 제 안에 많이 내려놓은 듯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연기라기보다는 ‘막 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저는 처음 받았을 때 처음 든 생각은 좀 어려울 수 있겠다”면서 “한편으로는 나의 인생에 있어서 큰 도전일 수 있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겠다. 공포는 아니고 공포가 가미된 사람 사는 이야기라는 느낌이 든다. 사람사는 이야기라는 게 제일 재밌는 것 같다. 다른 사람이 가져가면 배아플 것 같았다. 소유욕이 굉장히 많이 들었다”고 ‘대박부동산’과 함께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정용화는 ‘대박부동산’에서 장나라, 강말금, 강홍석 등 대선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는 “막내가 된 소감은 사실 좋다. 막내라서 더 편하고 기댈 수 있는 사람도 많고 제 선배가 되면 이것도 도와주고 끌어줘야하는데 막내로서 이쁨을 독차지해서 좋다”고 했다.

강말금도 합류하게 된 이유에 대해 “단숨에 대본을 읽었다. 단짠이 다 있었다. 캐릭터들이 쿨한 편인데 따뜻하고. 퇴근하시고 드라마로 보시기에 너무 좋겠다. 사무장 역할을 멋진 여성이어서 제가 덥석 물었다”고 말했다. 강홍석은 “개인적으로 귀신 이야기를 너무 좋아하는데 퇴마를 할 수 있어 꼭 하고 싶었다. 20대 후반인데 내 인생 마지막 20대 연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참여했다”고 이야기했다.


정용화는 장나라와의 호흡에 대해 ‘문을 열어주신 선배님’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장나라) 누나가 어떻게 보면 1세대다. 문을 열어주신 선배님이다. 대본이 들어오고 너무 좋다고 생각했는데 상대 배역이 장나라 선배님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도 나라 누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도 편안하게 너무 잘 해주신다. 기분좋고 돋보이게 해주려고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강홍석이 “용화랑 제가 (현장에서) 귀여움을 많이 떤다. 두 누나들이 편하게 해주신다. 카메라 세팅할 때 애교 배틀을 떨기도 한다”고 했다.

이에 장나라는 “촬영하면서 지치고 힘들 때 두 친구가 텐션 올리려고 애쓰는 거다. 그래서 분위기가 밝아져서 천만 다행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KBS2 대박부동산은 매주 수.목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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