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배터리 전문 스타트업 스탠다드에너지에 100억원 투자

최연진 2021. 4. 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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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벤처스는 14일 세계 최초로 바나듐 이온 배터리를 개발한 신생기업(스타트업) 스탠다드에너지에 100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4차 산업혁명에 꼭 필요한 전기의 안정적 공급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전기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바나듐 이온 배터리는 전력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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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벤처스는 14일 세계 최초로 바나듐 이온 배터리를 개발한 신생기업(스타트업) 스탠다드에너지에 100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바나듐은 희토류인 리튬과 달리 수급이 쉬운 금속 재료이며 발화 위험이 없고 대용량 제품을 만들기 쉽다.

따라서 바나듐 이온 배터리는 신재생에너지에 필수인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초급속 충전이 필요한 전기차 충전소, 중단없는 전력 공급이 필요한 산업 및 군사시설용 백업 전력 시스템 등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꼽힌다. 강동석 소프트뱅크벤처스 파트너는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안전성 및 효율성 문제로 제품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장 불균형 상태”라며 “스탠다드에너지는 새로운 방식의 ESS로 세계 시장의 표준을 만들어갈 만하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스탠다드에너지의 바나듐 이온 배터리. 소프트뱅크벤처스 제공

관련업계에서는 전세계 ESS 시장이 현재 연간 9조 원 규모에서 5년 내 4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발화 위험이 적고 생산이 용이한 바나듐 이온 배터리가 도입되면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4차 산업혁명에 꼭 필요한 전기의 안정적 공급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전기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바나듐 이온 배터리는 전력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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