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원옥 할머니 혹사 의혹'..檢, 윤미향 고발 건 수사

이용성 2021. 4. 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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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부상을 입었음에도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무리하게 해외 일정을 강행한 의혹과 관련한 고발 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단체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의원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로 있던 2017년 12월 길 할머니의 갈비뼈 골절 사실을 알고도 방치하고 해외 일정을 강행했다"며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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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검, 노인학대 혐의 윤 의원 사건 수사
법치주의세우기연대, 지난 8일 윤 의원 고발
길 할머니 부상에도 해외 일정 강행한 혐의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부상을 입었음에도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무리하게 해외 일정을 강행한 의혹과 관련한 고발 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볍세련)는 14일 노인학대 혐의로 고발된 윤 의원의 사건이 서울 서부지검 형사4부에 배당돼 수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단체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의원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로 있던 2017년 12월 길 할머니의 갈비뼈 골절 사실을 알고도 방치하고 해외 일정을 강행했다”며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종배 법세련 대표는 “갈비뼈 골절로 극심한 고통에 있었던 길 할머니를 무리해서 일정을 강행시키고, 노래를 부르게 한 행위는 명백히 정서적 학대를 한 것에 해당한다”며 “고통을 호소함에도 즉시 병원에 모시고 가지 않은 것은 치료를 소홀히 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3일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17년 12월 길 할머니의 의료급여 내역을 공개하고 윤 의원이 길 할머니를 혹사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윤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길 할머니와 함께 독일을 방문할 당시 갈비뼈 골절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없었고, 할머니의 가슴 통증은 귀국 후에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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