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인상 소문에 또 '샤넬런', 못말리는 한국인 샤넬사랑

홍창기 2021. 4. 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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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샤넬런'(샤넬 매장 질주 현상)이 벌어졌다.

최근 명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샤넬이 오늘내일 중으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다.

샤넬은 지난해 5월과 11월에도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며 '샤넬런'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지난해 5월과 10월 샤넬이 가격 인상을 예고했을 때도 서울과 부산지역 백화점에는 광란의 '샤넬런'현상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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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가격 인상 루머에  오늘 주요 백화점 본점 장사진
보복소비+MZ세대 플렉스 트렌드도 '샤넬런' 뒷받침
[파이낸셜뉴스]
가격 인상 전 샤넬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백화점에서 줄을 서고 있는 소비자들

또 다시 '샤넬런'(샤넬 매장 질주 현상)이 벌어졌다. 최근 명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샤넬이 오늘내일 중으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다. 샤넬은 지난해 5월과 11월에도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며 '샤넬런'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오늘 14일 백화점 업계 등에 따르면 오늘 아침 9시30분께 서울 중구 소공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는 200여명이 줄을 섰다. 또 서울 소공로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는 오전 8시부터 100여 명이 줄을 섰다.

백화점 오픈과 동시에 샤넬 매장으로 달려가는 오픈 런(OPEN RUN·매장 질주 현상)을 뜻하는 '샤넬런'을 위해서다.

오늘 서울의 아침기온이 3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였지만 샤넬 가격 인상 소문에 사람들이 몰린 것이다.

지난해 5월과 10월 샤넬이 가격 인상을 예고했을 때도 서울과 부산지역 백화점에는 광란의 '샤넬런'현상이 생겼다. 일부는 백화점 정문 셔터가 열리기도 전에 샤넬 매장으로 질주하기도 했다. 샤넬을 가격인상 전에 사서 이를 되팔려는 전문 리셀러(resaler)까지 가세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인파가 백화점으로 몰려들고 있다.

샤넬런이 가격 인상 전 마다 벌어지는 것은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사이에서 '플렉스'문화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고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샤넬은 인기 품목이 200만~300만원대인 다른 명품 브랜드와 달리 시그니처 핸드백이 500만~1000만원을 호가하지만 품귀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보복소비도 '샤넬런'을 불러오는 또 다른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보다 명품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며 "명품 판매량이 늘면서 희소성이 떨어지자 더 차별성 있는 고가의 명품 제품을 구매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조만간 샤넬 제품 가격이 인상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프랑스 명품 샤넬의 가격 인상 소식이 알려진 뒤 샤넬백을 구매하기 위해 긴 줄이 생긴 모습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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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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