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산외대 부정입학 의혹 내사..관련자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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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된 졸업증명서를 제출하고 부산외대 통번역대학원에 입학했다가 합격이 취소된 부산외대 교수 자녀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나섰다.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사문서위조와 업무방해 혐의로 부산외대 교수 자녀 A씨에 대해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11월 부산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일전공에 지원할 당시 대학 졸업증명서를 허위로 제출해 부정입학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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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위조된 졸업증명서를 제출하고 부산외대 통번역대학원에 입학했다가 합격이 취소된 부산외대 교수 자녀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나섰다.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사문서위조와 업무방해 혐의로 부산외대 교수 자녀 A씨에 대해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준모 관계자는 "오늘 부산 금정경찰서 지능팀에 고발 사건이 배당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외대 측의 수사의뢰를 받아 내사를 진행 중이던 경찰은 이날 오후 부산외대 관계자를 참고인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향후 참고인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사준모 관계자 등 고발인 조사를 추가로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9년 11월 부산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일전공에 지원할 당시 대학 졸업증명서를 허위로 제출해 부정입학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졸업증명서 외에 성적증명서는 제출하지 않았으나 대학 측은 성적증명서를 차후에 내겠다는 A씨의 말을 믿고 최종 합격자로 선발했다.
대학 측은 합격자 선발 이후 수차례 A씨에게 성적증명서 제출을 요청했지만 계속해서 제출을 미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교육부 종합감사를 앞두고 대학 측이 자체 점검을 진행하면서 A씨의 졸업증명서가 위조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A씨가 부산외대 교수 B씨의 자녀로 알려지면서 의혹이 커진 상태다. 경찰은 입학 비리 여부 또한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건이라 자세하게 알려줄 수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s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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