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RYU' 감독도 놀랐다 "벤치도 그가 어떤 공을 던질지 몰라"

입력 2021. 4. 14. 15:27 수정 2021. 4. 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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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벤치도 그가 어떤 공을 던질지 몰랐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역대 뉴욕 양키스전 최고의 투구를 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서 6⅔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첫 승(1패)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60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이날 양키스 오른손타자들을 완벽에 가깝게 제압했다. 바깥쪽 체인지업과 몸쪽 컷패스트볼에 커브와 패스트볼을 적절히 섞었다. 보더라인 외곽을 날카롭게 공략했고, 각 구종의 스피드까지 적절히 조절했다.

그러자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빈티지 류"라고 했다. 그만큼 노련하고 숙련된 투구였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MLB.com 등 미국 언론들을 통해 "정말 멋졌다. 코너워크에 성공했고, 자신의 모든 투구로 타자들이 밸런스를 잡지 못하게 했다. 벤치도 그가 어떤 공을 던질지 몰랐다. 몸쪽 슬라이더에 바깥쪽 체인지업이 뛰어났다"라고 했다.

감독조차 류현진의 현란한 볼배합을 일일이 예측하기 어려웠다는 칭찬이다. MLB.com은 "류현진이 양키스를 압도했다. 류현진이 마운드에 나와 스스로 한 경기를 이기게 했다"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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