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재보선 與 패배? 정권심판론·성폭력 문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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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명지대 교수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한 요인에 대해 "정권심판, 정책방향 공감도에 대한 불안감, 위력에 의한 성폭력 등의 결합과 여당의 끊임없는 네거티브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모임의 간사를 맡고 있는 허은아 의원은 "김 교수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이제 겨우 평평해졌을 뿐이라는 말에 정신이 번쩍 든다"며 "대선을 1년 앞두고 이번 재·보궐선거의 정치적 함의를 통해 2030세대와 중도층 외연확대 등 남은 숙제를 단단히 준비해 정권교체 교두보 역할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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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형준 명지대 교수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한 요인에 대해 “정권심판, 정책방향 공감도에 대한 불안감, 위력에 의한 성폭력 등의 결합과 여당의 끊임없는 네거티브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번 재·보궐선거는 2030세대의 압도적 정부 비판과 대한민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는 분노, 미래에 대한 어두움 등 절박함이 표출됐다”며 “위력에 의한 성폭력도 중요변수로 생각하는 2030 비율이 높았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전통적 친여성향을 보인 2030세대가 스윙보터가 됐고, 이번 재보궐선거는 대선의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라도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그간의 한국판 정당 재편성 및 정권교체 10년 주기설 등의 가설이 무너지는 것이 아닌지 정치적 함의에 대해 논했다.
김 교수는 야당 승리의 핵심 요인을 정권심판론, 김종인 리더십, 오세훈 안철수 후보 단일화로 꼽았다. 그는 “오세훈·안철수의 단일화 효과는 네거티브를 막는 역할과 중도층을 확고하게 야권으로 오는 데 도움을 줬기 때문에 상당한 함의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모임의 간사를 맡고 있는 허은아 의원은 “김 교수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이제 겨우 평평해졌을 뿐이라는 말에 정신이 번쩍 든다”며 “대선을 1년 앞두고 이번 재·보궐선거의 정치적 함의를 통해 2030세대와 중도층 외연확대 등 남은 숙제를 단단히 준비해 정권교체 교두보 역할에 힘쓰겠다”고 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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