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현장]'대박부동산' 퇴마+원한해결 '모두 가능' 오싹한 부동산 한번 가볼까?

최상진 기자 csj8453@sedaily.com 2021. 4. 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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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과 부동산 중개를 결합한 참신한 소재의 드라마가 나타났다.

흥행불패 장나라를 앞세워 '억울한 원혼'들을 달래주는 이야기는 비주얼적 공포와 드라마적 재미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인 영매와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야기는 주인공 직업이 퇴마사(공인중개사)인 만큼 귀신을 퇴치한다는 큰 줄기가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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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KBS2 수목극 ‘대박부동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강홍석, 정용화, 장나라, 강말금(왼쪽부터) /사진=KBS
[서울경제]

귀신과 부동산 중개를 결합한 참신한 소재의 드라마가 나타났다. 흥행불패 장나라를 앞세워 ‘억울한 원혼’들을 달래주는 이야기는 비주얼적 공포와 드라마적 재미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절대자 없는 수목드라마 시장에 색다른 이야기가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4일 오후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박진석 감독과 배우 장나라, 정용화, 강말금, 강홍석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인 영매와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야기는 주인공 직업이 퇴마사(공인중개사)인 만큼 귀신을 퇴치한다는 큰 줄기가 중심이다. 여기에 귀신 영매가 등장하고, 퇴치해야 할 대상이었던 원귀의 원한과 사연에 주목해 이를 풀어내는데 많은 고민을 기울였다.

박진석 감독은 "정말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두 사람이 만나서 초자연적인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라며 "그 소재가 가장 한국적이고 현실에 기반한 부동산이라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사진=KBS

귀신들린 집 매매전문 ‘대박부동산’의 사장이자 모계유전으로 퇴마사가 된 홍지아는 장나라가 맡았다. “에피소드 하나하나의 이야기에 많은 분들이 즐거워하고, 슬퍼하며, 함께 감정을 나눌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빨리 출연을 결정했다”는 그는 “시니컬한 면이 많고, 이전보다 덜 친절한 캐릭터에 새로운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 감독은 장나라에 대해 “매번 다른 역할을 다른 방식으로 연기하려 노력하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잘 하리라고 생각했는데 이래서 장나라 장나라 하는구나를 느꼈다”며 “전체적인 극의 분위기와 세계관, 어떤 화장을 할 것인가까지 생각이 비슷해 코드가 잘 맞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기대를 전했다.

4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정용화는 귀신을 이용해 돈을 버는 퇴마 사기꾼 오인범으로 등장한다. 그는 “퇴마를 하고 나서도 빙의됐던 원귀의 기억이 머리에 남는 등 디테일한 특성이 있다”며 “한단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배우가 이 역할을 가져가면 부러울 것 같았다”고 강한 애착을 전했다.

/사진=KBS

강말금은 프로페셔널한 ‘대박부동산 사무장 주화정으로, 강홍석은 신상털기는 기본이고 필요하면 관공서 해킹까지 감행하는 천재 해커 허실장으로 출연한다. 오인범과 함께 퇴마 사기를 쳐서 번 돈을 차곡차곡 모으며 ‘잔고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강말금은 "코믹도 믹도 휴머니즘도 있고, 따뜻하기도 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촌스러운 사람에게 이런 멋있는 역할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홍석도 "개인적으로 귀신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퇴마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꼭 하고 싶었고, 배역이 20대로 나온 만큼 내 인생에 마지막으로 20대를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감사히 임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집에 얽힌 다양한 사진들과 주인공들의 아픈 사연을 통해 어떤 재미와 감동을 전할지 기대를 모으는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은 14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최상진 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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