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스틸의 힘'.. 르노삼성 SM6, 충돌 안전성 1등급

장우진 2021. 4. 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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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세단 SM6가 안전도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르노삼성은 SM6 출시 당시 국토교통부가 뽑는 '신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2016 올해의 안전한 차'로 최고점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SM6가 포스코의 '기가 스틸'을 사용, 견고한 차체가 SM6의 안전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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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SM6.<르노삼성차 제공>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세단 SM6가 안전도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르노삼성은 SM6 출시 당시 국토교통부가 뽑는 '신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2016 올해의 안전한 차'로 최고점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SM6는 당시 충돌, 보행자, 주행, 사고 예방 등 총 4개의 안전성 평가 항목 중 충돌 안전성 부분에서 14개 경쟁 차량 가운데 가장 높은 65.1점(97%)을 받았다. 종합점수는 92.1점으로 1등급이다.

르노삼성은 SM6가 포스코의 '기가 스틸'을 사용, 견고한 차체가 SM6의 안전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체는 다른 경쟁 차들의 전면부와는 다르게 정면충돌 시 1차 충격이 가해지는 엔진을 감싸는 골격(프런트 사이드 멤버)에 기가 스틸이 사용됐다. 경쟁차들 대부분은 아직 이 전면부에 기가 스틸 적용 기술이나 생산능력이 없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기가 스틸이란 1㎟ 면적당 100㎏의 하중을 견디는 1㎬(기가 파스칼)급 강판을 뜻한다. 이를 초고장력 강판을 표현하는 단위인 ㎫(메가 파스칼)로 환원하면 10원짜리 동전 크기(1㎠)의 철로 10t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1000㎫ 이상이다. 가로 10㎝, 세로 15㎝의 손바닥만 한 크기로도 1t 정도의 준중형차 1500대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셈이다. 이는 알루미늄보다 가볍지만 3배나 강하다.

기가 스틸과 일반적인 초고장력 강판은 다르다. 완성차업체들이 신차 출시 때마다 강조하는 초고장력 강판은 인장 강도가 780㎫여서 기가 스틸에 못 미친다고 사측은 전했다. 기가 스틸 비중이 18.5%인데 대부분 1300㎫ 이상으로 차체 골격이라 할 수 있는 A필러(전면부 기둥), B필러(중심 기둥), 사이드 실, 바닥 부재, 범퍼 빔 등에 쓰이고 있다.

차체 뒤틀림 강성이 높으면 주행 안정성이 높아 승차감도 좋아지고 운전도 불안하지 않다. 우수한 내구성 확보를 물론 가볍게 차를 제작할 수 있어 연비 성능도 높아진다.

또 차체는 플라스마 브레이징 용접으로 접합해 강성이 우수하고 무게를 줄여 연비가 향상된다. 여기에 고내식성 및 고내구성도 갖췄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6는 유럽 기준의 방청(녹 방지)을 적용해 경쟁차 대비 천장, 문짝, 뒤 범퍼 빔 등에 방청 도금강판을 추가로 사용했다"며 "보이지 않는 밀폐된 부위까지 꼼꼼한 방청처리를 해 차량 노후화로 인한 부식을 방지한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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