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케첩 제조업체, 中 신장 지역 토마토 수입 전면 중단

원태성 기자 2021. 4. 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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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이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인권 문제를 두고 대립하는 가운데 일본 최대의 케첩과 야채주스 제조업체인 가고메가 이 지역 토마토 페이스트(토마토 농축물) 수입을 중단한다고 14일 발표했다.

가즈마사 기타가와 가고메 대변인은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인권문제는 우리가 이 지역의 토마토 페이스트를 수입을 중단하는 결정을 내린 이유 중 하나"라면서도 "그것만이 모든 이유는 아니다"라고 로이터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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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조업체 가고메가 생산한 토마토 주스.© 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중국과 일본이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인권 문제를 두고 대립하는 가운데 일본 최대의 케첩과 야채주스 제조업체인 가고메가 이 지역 토마토 페이스트(토마토 농축물) 수입을 중단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일본 닛케이 신문의 최초 기사를 인용해 이 내용을 보도했다.

가즈마사 기타가와 가고메 대변인은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인권문제는 우리가 이 지역의 토마토 페이스트를 수입을 중단하는 결정을 내린 이유 중 하나"라면서도 "그것만이 모든 이유는 아니다"라고 로이터에 밝혔다.

그는 신장 지역의 토마토 페이스트가 가고메 생산량의 1%에 불과하다며 "올해까지만 이 지역에서 생산된 것을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서부의 신장지역은 면과 토마토로 유명하다. 유엔도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을 탄압하는 현실을 비판하며 "이 지역의 공급망을 면밀히 조사하라"고 세계 기업들에게 촉구했다.

이에 미국은 지난 1월 이 지역의 생산품에 대한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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