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하루 확진자 18만 명 돌파에도 갠지스강엔 목욕 인파(상보)

김정률 기자 2021. 4. 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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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인도 힌두교 최대 축제인 쿰브멜라(Kumbh Mela)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사태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의 일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8만4372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렇게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쿰브멜라 축제가 이어지면서 수십만 명의 힌두교인들이 갠지스강에 목욕하기 위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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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갠지스강에 쿰브멜라 축제를 위해 사람들이 모여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인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인도 힌두교 최대 축제인 쿰브멜라(Kumbh Mela)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사태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의 일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8만4372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 감염자는 1390만 명, 사망자는 17만2085명이다.

이렇게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쿰브멜라 축제가 이어지면서 수십만 명의 힌두교인들이 갠지스강에 목욕하기 위해 모였다.

쿰브멜라는 성스러운 강이 흐르는 네 곳의 성지를 찾아 목욕 의식을 치르고 죄를 씻어 낸다는 힌두교 축제다.

인도 경찰은 이날 오전 65만명이 목욕을 하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람들이 붐비지 않은 곳에서 목욕하는 사람들은 벌금형을 받고 있지만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는 벌금형을 내리기가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목격자의 발언을 인용해해 사회적 거리 두기나 마스크 착용 흔적은 거의 없었다고 보도했다.

인도 당국에 따르면 하리와르 지구에서는 이틀동안 1000건이 넘는 사례가 보고됐다. 인도는 올해 초만 해도 하루에 1만건이 안되는 확진 사례를 보고했다. 하지만 4월 이후 세계에서 가장 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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