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시골마을에 '코로나19' 순회 이동 검사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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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고 조기 검진을 위해 13일부터 19일까지 읍면동 순회 임시 이동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최근 무증상·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에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가 산재해 있을 것으로 판단해고령자·장애인 등 이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손쉽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임시 순회검사소를 꾸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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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2명 추가확진,역학조사진행..순천누적 305명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고 조기 검진을 위해 13일부터 19일까지 읍면동 순회 임시 이동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최근 무증상·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에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가 산재해 있을 것으로 판단해고령자·장애인 등 이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손쉽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임시 순회검사소를 꾸리기로 했다.
시는 13일 주암면에서 가구당 1명 이상 검사하도록 권유해 2개 마을에서 2명의 확진자를 찾아내기도 했다. 순회 검사소 설치와 전수 검사를 유도한 성과로 분석된다.
순천시 보건당국은 14일 송광·황전, 외서·월등에서 순회검사소를 운영하고 15일 낙안·상사·승주·서면, 16일은 별량·해룡 등 농어촌 지역을 우선 검사한 후 19일까지 동 지역을 포함해 시 전역에 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나와 가족,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가구당 1명 이상 검사를 받아, 지금의 위기상황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모두 진단검사에 응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순천에서는 14일 오전 2명의 확진자(순천 304~305번)가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05명으로 늘었다.
조곡동 외과의원과 의료기기체험판매장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지난 4월 4일 이후 총 5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4일 양성 판정받은 두 명의 확진자는 막 운영을 시작한 읍면동 순회 임시검사소에서 13일 진단 검사받고 14일 확진됐다.
순천 304번 확진자는 역학 조사과정에서 지난 4월 8일 기존 확진자와 마을에서 접촉이 있었던 것을 확인했고, 305번 확진자는 역학 조사 중이다.
순천시방역당국은 읍면동 순회 이동 진단검사에서 숨어있는 감염자 2명을 발견한 만큼 일상 곳곳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보고 위기의식 속에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별 방역수칙 준수를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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