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업계 연매출 4000억 시대 개막..교촌·bhc 양강구도 확립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2021. 4. 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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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지난해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외식업계 불황에도 배달 수요 증가 등으로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교촌치킨과 bhc가 연매출 4000억원 고지에 올라섰다.

14일 교촌치킨과 bhc에 따르면 지난해 교촌에프엔비(교촌치킨 운영사) 매출은 4476억원으로 전년보다 17.8%, bhc는 4004억원으로 25.7% 증가했다.


국내 치킨업체가 연매출 4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촌의 영업이익 역시 410억원으로 4.3%, bhc는 1300억원으로 33.0% 크게 늘었다.

두 치킨 브랜드가 연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면서 BBQ와 함께 3파전 양상을 보였던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은 교촌치킨과 bhc의 양강구도로 굳혀지는 모습이다.

BBQ의 지난해 매출 또한 32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2.1% 늘었지만 두 업체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업계는 올 해 또한 지난해와 같은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1인 가구는 배달 음식 선호도가 높고, 그중에서도 치킨은 가장 선호되는 음식이어서 치킨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bhc 관계자 역시 “두 자릿수대 매출 증가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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