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 통해 '메가시티' 조성할 4대 전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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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준비된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 결과보고회가 14일 경남도청에서 열렸다.
김 지사는 2019년부터 시도 단위를 뛰어넘은 초광역 단위의 권역별 발전전략이 필요하다며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을 주장해왔다.
또 남중권, 지리산권, 남해안권, 백두대간 등 경남의 권역별 발전전략과 부울경 메가시티 전략을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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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부산·울산·창원·진주권 4대 권역 네트워크 및 혁신도시 연계"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부울경(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준비된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 결과보고회가 14일 경남도청에서 열렸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주재한 이날 보고회에는 홍재우 경남연구원장을 비롯한 연구진이 참석해 공동연구 결과에 담긴 내용을 검토하고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전 국민적 이해를 위해 기존 ‘동남권 메가시티’에서 ‘부울경 메가시티’로 명칭을 변경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는 부산과 울산, 창원 중심의 동부경남, 진주 중심의 서부경남 4대 거점도시, 4대 권역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하나의 메가시티로 만들어가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경남(진주)을 비롯해 부산과 울산의 혁신도시에 대해서는 “혁신도시를 처음 조성할 당시 취지대로 지역의 발전 동력, 혁신의 거점이 되는 산학연 클러스터를 만들어야 혁신도시 전략도, 메가시티 전략도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형준 시장 취임으로) 협업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그동안 늦어졌던 부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공동추진단 뿐 아니라 부울경 시도민들의 공감대를 높일 수 있는 협의기구 구성 등 메가시티와 광역특별연합 추진에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2019년부터 시도 단위를 뛰어넘은 초광역 단위의 권역별 발전전략이 필요하다며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을 주장해왔다.
수도권 블랙홀을 극복하고 지역과 국가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권역별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이 김 지사의 생각이다.
보고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부산과 울산, 경남이 1시간 생활권을 기반으로 단일 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한 공간구조 기본구상이 제시됐다.
행정구역을 넘어 동남권 4대 거점도시인 부산·울산·창원·진주를 중심으로 뭉치고,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중소도시를 연결하면서 확장 가능한 도시 간 광역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발전계획은 행정·생활·경제·문화공동체를 4대 전략방향으로 설정하고, 14개 분야에 30개 과제, 110개 주요사업을 마련했다.
먼저 ‘행정공동체’ 형성을 위해서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른 (가칭)동남권 광역특별연합 설치가 제안됐다. 부울경 지역 공통의 현안 과제와 공동 사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행정조직이 필요해서다.
‘생활공동체’의 교통, 교육, 재난안전, 복지·보건, 먹거리 등 5개 분야 주요과제는 Δ1시간 생활권 형성을 위한 광역 교통인프라 구축 Δ동남권 대학 및 산학연 협력 강화와 평생학습체계 구축 Δ광역재난·대기관리 공동대응체계 구축 Δ보건의료 통합관리체계 구축 Δ동남권 농산어촌 통합관리 체계 구축 등이다.
‘경제공동체’는 물류·에너지·제조혁신·지원체계·혁신도시 등 5개 분야에서 14개 과제가 선정됐다. 5개 분야는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 동남권 수소경제권 구축, 동남권 주력산업 스마트화와 디지털화, 동남권 연구개발(R&D) 혁신체계 구축, 혁신도시 연계 지역발전 혁신체계 구축 등이 주요과제다.
‘문화공동체’는 엑스포·문화·관광 3개 분야로 나눠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동남권 공동 대응체계 구축, 동남권 아시아 문화 허브 구축, 동남권 광역관광벨트 조성 및 체계 구축 등이 주요과제로 뽑혔다.
또 남중권, 지리산권, 남해안권, 백두대간 등 경남의 권역별 발전전략과 부울경 메가시티 전략을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 중에 있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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