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시장 싹쓸이 '유튜브'..검색 시장까지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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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뿐만 아니라 40~60대도 유튜브를 통해 정보 검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그룹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가 14일 발표한 '2021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 결과에 따르면 특정 연령만 유튜브에서 정보를 검색했던 과거와 달리 40~60대도 2명 중 1명꼴로 유튜브를 통해 검색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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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MZ세대뿐만 아니라 40~60대도 유튜브를 통해 정보 검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그룹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가 14일 발표한 '2021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 결과에 따르면 특정 연령만 유튜브에서 정보를 검색했던 과거와 달리 40~60대도 2명 중 1명꼴로 유튜브를 통해 검색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튜브는 네이버에 이어 검색 서비스 순위 2위에 올랐다. 응답자 중 57.4%가 유튜브를 통해 정보 검색을 한다고 답했으며 네이버는 88.1%로 1위, 구글은 48.6%로 3위에 올랐다.
나스미디어는 "유튜브에서도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처럼 여러 분야를 망라한 정보 탐색이 이뤄졌다"며 "유튜브는 이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검색 채널로도 자리매김 했고 검색 정보 종류의 경계도 허물어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온라인 동영상 시청 채널은 유튜브가 91.8%의 사용자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넷플릭스(46.1%), 네이버(31.5%), 인스타그램(31.2%) 순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와 유튜브의 높은 사용 빈도는 온라인 구매 활동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조사에서 온라인 쇼핑 구매자의 76.7%가 오픈마켓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는 통신판매중개로 쇼핑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유튜브는 연상 피드와 영상 하단 광고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스미디어 커넥트사업본부 DT랩 이지영 실장은 "이제 네이버와 유튜브 같은 상위 서비스에서 엔터테인먼트, 정보탐색, 쇼핑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행태가 보편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같은 이용 행태는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제품 탐색부터 구매 단계까지 다양한 마케팅 접점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환경을 활용해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도 구매 여정 별로 자사 브랜드를 어떻게 노출하고 소비자를 설득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번 나스미디어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는 국내 PC와 모바일 동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요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하는 조사로, 2004년부터 연 1회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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