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동대문 13곳에 1.3만가구

박상길 2021. 4. 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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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4 주택공급대책에서 제시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2차 후보지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과 강북구 미아역 역세권, 수유동 빌라촌 등 13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은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 주거지 등 도심 내 저밀 개발지역에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부여해 고밀 개발하는 사업이며 정부가 추진하는 2·4 공급 대책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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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2·4 주택공급대책에서 제시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2차 후보지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과 강북구 미아역 역세권, 수유동 빌라촌 등 13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정부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후보지는 1차·2차를 합쳐 34곳으로 늘었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2차 후보지에서만 1만2900호의 신축 주택이 공급될 수 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은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 주거지 등 도심 내 저밀 개발지역에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부여해 고밀 개발하는 사업이며 정부가 추진하는 2·4 공급 대책의 핵심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강북구와 동대문구가 제안한 23곳 중 입지요건과 사업성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13곳을 최종 선정했다. 강북구에선 11곳, 동대문구에선 2곳이 낙점됐다.

동대문 청량리역 역세권은 고밀 개발을 통해 3200가구의 아파트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이 일대는 2016년 1월 정비 예정구역이 해제된 후 장기간 개발이 정체됐으나 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수혜지로 부각되고 있다. 강북구에서는 미아사거리역부터 미아역, 수유역까지 지하철 4호선을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는 역세권에서 6건의 고밀 개발이 추진된다. 국토부는 6곳을 개발해 3170호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4호선 라인 역세권으로서 2종일반주거지역이거나 준주거지역임에도 개발이 더뎌 생활 여건이 낙후됐다. 강북구 수유동 저층 주거지도 2012년 8월 뉴타운 사업이 중단된 이후 민간개발이 추진됐으나 사업성 저하 등으로 개발되지 못했다.

국토부는 2차 선도사업 후보지 13곳에 대한 사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 인센티브를 통해 재개발 등 기존 사업 대비 용적률이 평균 56%포인트 올라가고 공급 가구도 평균 251호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사업성 개선으로 토지주에 대한 분양가는 시세 대비 평균 66.3% 수준으로 낮아졌고 이에 따라 토지주 수익률은 평균 28.2%포인트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앞으로도 2·4 대책 후보지를 순차적으로 계속 발표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난달 발표한 1차 후보지들에서 주민동의서가 벌써 제출되는 등 주민 호응이 매우 높은 상황으로, 선도 후보지에 정부 지원을 집중해 조속히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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