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삼학도에 들어설 한국섬진흥원은.."섬 정책 컨트롤 타워"

전원 기자 2021. 4. 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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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개 지자체가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던 한국섬진흥원 입지가 14일 전남 목포시 삼학도로 최종 결정됐다.

정부 출연기관인 한국섬진흥원의 역할과 함께 섬이 가장 많은 전남에 어떤 파급효과를 낼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월 정부가 한국섬진흥원 설립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했고, 목포 삼학도가 이날 섬진흥원 설립지로 최종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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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 경제 편익 향상도
50여명 인력으로 8월 정식 출범 예정
한국섬진흥원이 들어설 예정인 목포 삼학도 공원 조감도.(전남도 제공) 2021.4.14© 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국 9개 지자체가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던 한국섬진흥원 입지가 14일 전남 목포시 삼학도로 최종 결정됐다.

정부 출연기관인 한국섬진흥원의 역할과 함께 섬이 가장 많은 전남에 어떤 파급효과를 낼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영토수호‧자원‧생태‧환경‧역사‧문화‧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섬의 가치는 날로 증가되고 있지만 섬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부처가 이원화되거나 기초통계의 부재, 일부 난개발로 인한 섬 자원의 황폐화, 문화유산 발굴보전 미흡 등으로 인해 섬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도는 지난 2015년부터 섬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섬이 갖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개발·지원 연구‧진흥‧보전을 담당할 '한국섬진흥원' 설립을 꾸준히 건의했다.

지난 3월 정부가 한국섬진흥원 설립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했고, 목포 삼학도가 이날 섬진흥원 설립지로 최종 결정됐다.

정부 기관인 한국섬진흥원은 정부와 지방의 섬 정책 및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등 통합적으로 섬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섬 통계 관리, 섬 정주여건 개선 등과 함께 주민들의 삶이 있는 섬 만들기의 컨드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섬 가치· 섬 관광 편의 제고 등을 통한 섬 지역의 경제적 편익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가 '한국섬진흥원'의 연내 출범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인 가운데 5월에 공개 공모를 거쳐 섬진흥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개정 법률에 따라 행안부장관을 이사장으로 임명하고 원장과 이사장을 포함한 7명 이내로 이사회를 구성한다.

7월까지 50여명의 인력을 선발하는 한편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을 거쳐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섬진흥원은 원장실과 경영지원실, 기획연구실, 사업운영실 등으로 구성된다.

전국적인 섬 개발에 대한 지자체의 요구와 무한한 섬 잠재력과 가치를 전국적 네트워크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섬진흥원 내 지역별 전담부서(서해권·서남권·동남권 등 5명)를 구성해 소외된 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한국섬진흥원이 그동안 소외된 국내 섬의 균형발전과 진흥을 이끄는 중추적인 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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