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증 발생' 얀센 백신, 정부 "국내 도입 계획 변경 없다"

장윤서 기자 2021. 4. 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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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당국이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발생을 이유로 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 얀센 백신 접종 중단을 권고한 가운데 정부는 얀센 백신 도입 계획에는 변경이 없다고 밝혔다.

백영하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총괄팀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얀센 백신의 미국 내 접종 중단과 관련해 국내 도입 계획은 아직까지는 변경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질병관리청과 지속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 모니터링하면서 안전성을 점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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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보건당국이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발생을 이유로 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 얀센 백신 접종 중단을 권고한 가운데 정부는 얀센 백신 도입 계획에는 변경이 없다고 밝혔다.

백영하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총괄팀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얀센 백신의 미국 내 접종 중단과 관련해 국내 도입 계획은 아직까지는 변경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질병관리청과 지속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 모니터링하면서 안전성을 점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 팀장은 상반기 백신 2080만 회분 도입 목표에 대해 "상반기 내 백신공급사별 구체적인 물량과 3분기 도입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각 백신공급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단계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 말씀드릴 수 없다. 확정이 되는대로 신속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백 팀장은 현재 확보한 백신 물량을 묻는 질의에 "현재 상반기 내에 백신 도입이 확정돼 있는 것은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1809만 회분"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은 총 7900만명분이다. 주요 제약사와의 개별 계약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화이자 13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의 백신을 각각 확보했고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904만4000명분(1808만8000회분)으로,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59%인 533만7000명분(1067만4000회분)이다.

정부는 2분기부터 얀센, 모더나, 노바백스 등 백신도 들여오기로 했으나 아직 초도물량조차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과 질병관리본부(CDC)은 지난 13일(현지 시각) 얀센 백신을 '희귀 혈전증' 등 부작용을 이유로 접종 일시 중단을 권고했다. 또 얀센은 이날 자사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유럽에서 백신 출시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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