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전자담배 이용자의 20%는 '청소년'

김미루 2021. 4. 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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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전자담배 정책 강화해 교육에 반영"필리핀 교육부(DedEd)가 청소년의 전자담배 흡연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마닐라 불레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오너 브리오네스 필리핀 교육부 장관은 지난 4월 4일 보도 자료를 통해 "학생들에게 유해물질의 유해성에 대해 알리고 전자담배에 대한 정책을 강화해 교육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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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전자담배 정책 강화해 교육에 반영"


필리핀 교육부(DedEd)가 청소년의 전자담배 흡연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마닐라 불레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오너 브리오네스 필리핀 교육부 장관은 지난 4월 4일 보도 자료를 통해 “학생들에게 유해물질의 유해성에 대해 알리고 전자담배에 대한 정책을 강화해 교육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식품영양연구소(FNRI)의 자료에 따르면 필리핀 전자담배 이용자 5명 중 1명이 19세 이하로 파악됐다. 필리핀 식품영양연구소는 전자담배 업계의 마케팅 전략이 어린이들과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 풀이했다.


코로나 이전 필리핀 교육부가 실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1,500명의 학습자들 중 6.7%가 전자담배를 시도했다.  


필리핀 소아협회(PPS) 조사 결과, 필리핀 청소년들이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이유는 '온라인 접근성'(32%), '다양한 맛'(22%), '일반 담배보다 안전'(17%)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자담배 및 가열식 담배 제품(HTP) 규제 법안을 발의했다. 현재 필리핀은 21세 미만에게 전자담배 및 가열식 담배 제품(HTP)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의회에서는 전자담배 구입 최소 연령을 21세에서 18세로 낮추려는 움직임 등을 보이고 있다.


필리핀 최대 아동권리 단체(CRN)는 “전자담배 사용은 코로나 19 확산을 증가시키는 위험 요인으로 간주되고 있다”며 “전자담배 산업을 규제하는 기준을 만들고 구입 최소 연령을 21세로 유지시켜야 한다. 구입 최소 연령을 25세까지 올리는 것 또한 고려해봐야 한다”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레오너 브리오네스 필리핀 교육부 장관은 “우리는 현재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원들이 전자담배 문제에 관해 건강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하고 접근하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필리핀 칼리보 = 김미루 글로벌 리포터 rlaalfn1@naver.com


■ 필자 소개

전 여행기자

필리핀 현지 사립학교 한국어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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