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엄청난 이기주의자, 당장 팔아야" 유벤투스 선배 마우로 혹평
[스포츠경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팀에서 리더가 된 적이 없었으며 앞으로 그럴 것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전 유벤투스 미드필더 마시모 마우로는 13일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호날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980년대 후반 유벤투스에서 100경기 이상을 뛴 마우로는 은퇴 후 정치에 입문해 시의원으로도 활약했으며 방송 해설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호날두에 대해 쓴 소리를 퍼부었다. 마우로는 “호날두는 그가 뛰었던 곳에서 리더였던 적이 단 한번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그는 팀의 성공보다는 자신의 성적이 더 중요하다. 그는 동료들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항상 자신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동료들이 공을 주기를 원합니다. 그는 엄청난 이기주의자이며 팀 플레이어가 아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마우로는 “성적만 놓고 말하자면 그와 함께 하면서 유벤투스는 과거보다 더 잘하지 못했고, 챔피언스리그 성적은 더 떨어졌다. 그렇기에 양측이 각자 다른 길을 가는 것이 모두에게 최선의 선택”이라며 호날두와 결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2018년에 유벤투스에 온 이후 빼어난 골 생산 능력을 보였다. 올 시즌 총 37경기에서 32골을 기록하는 등 유벤투스에서 지난 3년간 126경기 97골의 높은 생산력을 자랑했다. 마우로는 호날두가 이기적으로 자신의 성적을 중시하며 이룬 결과라며 기록을 폄하했다. 그러면서 리더의 자격이 없다고 평가했다.
호날두는 2008년부터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을 맡아왔으며, 유로 2016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마우로는 인정하지 않았다. 실제 호날두는 지난달 A매치 세르비아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자신의 골이 인정되지 않자 심판에게 분노하며 주장 완장을 내던져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았다.
호날두와 함께 했던 감독도 그를 팔아야 한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감독은 2019년 유벤투스를 떠날때 아그넬리 회장과의 마지막 만남에서 “호날두가 팀과 클럽의 성장을 막고 있다. 그를 팔야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호중 소속사 “정찬우, 사고 前 술자리 동석 NO”…길 언급 無
- 신혼여행 중 무슨 일…한예슬, 차별 고백 “정말 기분 상해”
- [SNS는 지금] 수지 “♥박보검, 잘생겼고 안기면 듬직해…너무 보고싶다” (원더랜드)
- 김진경♥김승규, 6월 17일 결혼
- 장위안 “경복궁서 황제복 입고 ‘속국시찰’ 느낌낼 것”···한국여행 예고
- [종합] “내 생애 최고의 콘서트” 임영웅이 1년간 준비한 ‘아임 히어로’ 현장
- [종합] “모든 의혹 사실” 강형욱에 반박…‘갑질 논란’ 진실공방ing
- [종합] 마동석, 겹경사 맞았다···♥예정화와 결혼 당일 ‘범도4’ 1100만 돌파
- ‘세상에 이런 일이’ 임성훈, 26년 만 휴지기 마지막 녹화에 결국 눈물
- [스경X이슈] 오마이걸이 마시던 물=상품? ‘성희롱 논란’ 결국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