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골퍼라기에 믿었는데"…수천만원 사기친 골프채 판매 사기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 선수 출신입니다. 믿으셔도 돼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골프채 풀세트를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린 뒤 피해자들로부터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골프 선수 출신 A씨(20대)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17일부터 지난 3월29일까지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 7개 중고거래 사이트에 상습적으로 허위글을 올린 뒤 197명에게 65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불폰 48대 사용 범행…경찰, 추가혐의 확인 중
(군산=뉴스1) 이지선 기자 = "프로 선수 출신입니다. 믿으셔도 돼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골프채 풀세트를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린 뒤 피해자들로부터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골프 선수 출신 A씨(20대)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17일부터 지난 3월29일까지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 7개 중고거래 사이트에 상습적으로 허위글을 올린 뒤 197명에게 65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들이 의심을 하면 대화를 통해 자신의 골프 선수 신분증까지 보여줘 가며 자신을 믿고 송금할 것을 종용했다.
실제 A씨는 과거 골프 선수로 활동하다 은퇴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신의 범행 기록을 숨기고 추적을 피하기위해 선불폰 48대를 개통하고, 해당 전화번호를 가지고 46개 계좌를 개설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전국에서 접수된 피해자들의 신고 내용을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후 계좌 분석과 위치 추적 등 수사 기법을 총동원해 제주도의 한 PC방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생활비로 쓰기 위해 범행했다"며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기 범행의 죄질이 매우 나빠 피의자를 구속한 뒤 조만간 송치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 말고도 여죄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letswin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조국 "최태원 불륜엔 관심없다…노태우 범죄수익금이 재산 출발점"
- 한강서 끌려간 13세 여학생들…유흥업소 갇혀 성인남성과 강제 성관계
- 국힘 "김정숙 여사, 나흘만에 6천만원 4인 가족 5년치 식비 탕진"(종합)
- 김영배 "16세 연하 아내와 20년 열애 후 결혼…신혼생활 장난 아냐"
- 손예진, 현빈과 주말 데이트? 햇살보다 빛나는 미소 [N샷]
- "불륜하는 친구, 사생활인데 손절할 정도인가요?" 갑론을박
- 베트남 하노이 호텔서 한국인 여성 피살…韓남성 용의자 체포
- "충격" 이민우, 현관 비밀번호 잊은 母 패닉…치매검사 결과에 눈물
- 고속도로서 휴대폰 보다 승객 4명 사망사고…버스기사 집유,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