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해 반도체 장비 가장 많이 사들였다..한국은 전년比 61% 증가

윤진우 기자 2021. 4. 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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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해 반도체 장비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87억2000만달러(약 21조원)의 장비가 중국으로 들어가, 전년대비 39% 증가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경기 평택캠퍼스 등에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에 세계 최대 규모 급의 반도체 생산 라인(M16) 등을 각각 갖추며 장비 투자액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전(前)공정 장비 매출 가운데 웨이퍼 장비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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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삼성전자 제공

중국이 지난해 반도체 장비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1위였던 대만을 누른 것이다. 한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적극적인 투자로 장비 투자액이 전년대비 61% 늘었다.

14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제조장비 매출은 711억9000만달러(약 80조원)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반도체 제조장비 매출이 발생했다. 지난해 187억2000만달러(약 21조원)의 장비가 중국으로 들어가, 전년대비 39% 증가했다. 중국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까지 1위였던 대만은 지난해 171억5000만달러(약 20조원)어치의 반도체 장비가 판매됐다. 전년 대비 0.2% 소폭 증가했다.

한국은 160억8000만달러(약 18조원)로 3위를 차지했다. 순위는 변하지 않았지만, 주요 반도체 생산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61%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선두 기업들의 투자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 삼성전자는 경기 평택캠퍼스 등에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에 세계 최대 규모 급의 반도체 생산 라인(M16) 등을 각각 갖추며 장비 투자액을 늘리고 있다.

일본은 21% 늘어난 75억8000만달러(약 8조원)로 4위, 북미는 20% 감소한 65억3000만달러(약 7조원)로 5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전(前)공정 장비 매출 가운데 웨이퍼 장비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9% 증가했다. 기타 전공정 장비의 매출은 4% 올랐다. 후(後)공정 분야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패키징 장비 등의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34%, 테스트 장비는 2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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