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중·고교생 100명 중 3명 "따돌림‧괴롭힘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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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중‧고교생 100명 중 3명 꼴로 따돌림, 폭력 등의 피해를 입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강원학생인권조례제정연대준비위원회(이하 학생인권조례준비위)에 따르면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모임'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3개월간 도내 중‧고교 학생 9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인권실태 설문조사에서 35명은 학교 내에서 따돌림, 집단 괴롭힘, 성폭력, 폭력(언어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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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김정호 기자 = 강원도내 중‧고교생 100명 중 3명 꼴로 따돌림, 폭력 등의 피해를 입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강원학생인권조례제정연대준비위원회(이하 학생인권조례준비위)에 따르면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모임’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3개월간 도내 중‧고교 학생 9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인권실태 설문조사에서 35명은 학교 내에서 따돌림, 집단 괴롭힘, 성폭력, 폭력(언어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를 100명당 비율로 환산한 값은 3.7명이다.
‘학교 내에서 체벌을 당하거나 목격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는 95명(10.2%)이 ‘예’라고 답했다.
체벌이나 따돌림, 집단 괴롭힘, 성폭력,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학생들 중 40% 이상은 학교로부터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학생 중 17.3%(162명)는 학교 내에서 차별을 당했다고 답했고, 차별 사유로는 학업 성적, 성별, 나이, 용모 등이 꼽혔다.
‘합리적 이유 없이 휴대폰‧태블릿 PC 등 휴대용 정보통신기기를 강제로 제출한 경험이 있냐?’는 물음에는 17.1%(160명)가 ‘예’라고 답했다.
학생인권조례준비위는 “이번 학생인권실태조사를 통해 학생인권조례 제정의 필요성이 더욱 명확해졌다”며 “뜻을 같이 하는 모든 분들을 모아서 반드시 강원도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생인권조례준비위는 전교조 강원지부를 비롯해 동해 학생인권연구모임-Sure, 원주 흥사단알짬아카데미, 원주 행동하는양심, 춘천고학생회, 춘천날갯짓, 횡성 학생인권조례를위한학생모임, 현천고학생인권연구모임 등으로 구성됐다.
k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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