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비상..체육시설-학원-동호회-직장서 새 감염

김예나 2021. 4. 14. 14: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서울 은평구의 한 실내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는 지난 3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가족, 이용자 등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14명이 확진됐다.

기존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진구 실내 체육시설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7명 더 늘어 총 33명이 됐고, 서초구의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84명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서만 실내체육시설 4곳 집단발병..부산 유흥주점 관련 누적 435명
경기 광주 초등학교-태권도학원 관련 18명..의정부 학원 11명 확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오주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실내체육시설, 학원, 농구 동호회, 초등학교, 직장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나왔다.

서울 은평구의 한 실내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는 지난 3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가족, 이용자 등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14명이 확진됐다.

동작구에 소재한 한 실내 체육시설에서도 지난 6일 이후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진구 실내 체육시설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7명 더 늘어 총 33명이 됐고, 서초구의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84명으로 집계됐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은평구, 광진구, 동작구 실내체육시설은 흔히 아는 '헬스장'이며 서초구는 헬스장에 목욕탕, 수영장이 함께 있는 복합체육센터"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기존에 확진자가 나왔던 사례를 보면 유증상자의 진단이 지연된 부분이 위험 요인으로 지적됐다. 환기가 불충분하고 마스크 착용 미흡, 장기간 체류 및 공용시설 이용 등으로 전파가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의정부에 소재한 중·고등학교 대상 보습학원에서도 1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남양주시의 한 농구 동호회에서는 회원, 가족, 지인 등 14명이 감염됐다.

광주시의 초등학교 및 태권도 학원을 중심으로는 18명이 확진돼 정확한 감염 경로를 찾고 있다. 광주시에서는 재활용 의류 선별업체 관련 확진자도 14명 나왔다.

이 밖에도 성남시 제빵 공장(누적 10명), 수원시 보험회사(10명), 안양시 보험회사(14명) 등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고 성남 분당구 노래방 관련 확진자는 총 44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밖에서도 곳곳에서 감염 고리가 이어졌다.

대전 서구의 한 대학병원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총 11명이 됐다.

충북 괴산군에 소재한 한 교회의 경우, 교인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충남 당진시의 한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61명으로 늘었다.

전북 완주군의 대학교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9명 더 늘어 총 19명이 됐다.

경북 경산시에서는 교회 관련 확진자가 8명 더 늘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에 달한다.

부산 지역에서도 확산세가 꾸준히 이어졌다.

동래구의 한 노인복지관과 관련해서는 지난 4일 이후 총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며, 부산 유흥주점 관련 사례의 확진자는 17명 더 늘어 누적 435명에 달한다.

강원에서는 원주시의 한 헬스장(헬스장 2번 사례) 관련 확진자가 3명 더 늘어 총 11명이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6.9%에 달했다.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8천334명으로, 이 가운데 2천241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감염경로 '불명' 사례 비율은 전날 28.6%까지 올랐으나 이날 소폭 떨어졌다.

yes@yna.co.kr

☞ 직장 다니는 자식만 믿었는데…집 한채 전 재산인 은퇴자들 고민
☞ "북한 여성도 이제 참고 살지 않는다"…거액 들여 이혼
☞ 작품 악영향·학폭·학력위조 의혹…벼랑끝 몰린 김정현-서예지
☞ 서예지와 교제해 드라마 하차?…'별그대' 장태유PD측 "친분없다"
☞ "사랑 지키고 싶다"…성직 포기한 40대 신부님
☞ 1천200회 팔굽혀 펴기 기합 논란 해양대, 학장이 사과하기로
☞ "도와달라고 했는데"…'뇌출혈' 2개월여아 출생 모텔주인의 탄식
☞ '나 홀로 집에' 맥컬리 컬킨 아빠 됐다…엄마는 누구?
☞ '이건희 상속세' 납부기한 임박…12조원 어떻게 마련하나
☞ '자가격리 중 생일파티' 유튜버 국가비 기소유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