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K' 김광현 18일 필리스 상대 복귀전 구속 회복이 관건

장강훈 2021. 4. 14. 14: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마일 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복귀 일정이 확정됐다.

세인트루이스도 김광현의 구위와 생활태도 등을 면밀히 살핀 뒤 올해 3선발로 낙점했다.

복귀 일정이 확정된 만큼 김광현이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김광현이 복귀하면, 데이리온은 불펜으로 돌아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13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로저딘 셰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스마일 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복귀 일정이 확정됐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은 14일(한국시간) ‘김광현이 토요일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세인트루이시는 18일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필라델피아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등 담 증세로 재활과 조정 기간을 거친 김광현은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뒤늦은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지난해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활약하며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던 김광현은 올해가 진짜 데뷔라고 생각하고 겨우내 구슬땀을 흘렸다. 세인트루이스도 김광현의 구위와 생활태도 등을 면밀히 살핀 뒤 올해 3선발로 낙점했다.

시범경기를 거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던 김광현은 등 통증 탓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채 개막을 맞이했다. 지난 12일 대체 훈련 캠프에서 86개를 던지며 복귀 신호를 보냈다. 복귀 일정이 확정된 만큼 김광현이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최고구속이 145㎞에 그쳤기 때문에 구속을 끌어 올려야 특유의 고속 슬라이더가 결정구로 빛을 발할 수 있다. 빠른 공과 고속 슬라이더 제구가 뒷받침 되면, 커브 체인지업 등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흔들 변화구도 자연히 빛난다. 돌아온 김광현에게 구속 회복이 절실한 이유다.

김광현이 빠진 자리에 대체 선발로 들어간 폰스 데이리온은 지난 12일 밀워키전에서 1.1이닝 6안타 7실점으로 뭇매를 맞는 등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김광현이 복귀하면, 데이리온은 불펜으로 돌아간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의 복귀로 안정적인 5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게 됐지만, 오는 24일 신시내티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17연전을 치르는 동안에는 6인 로테이션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뜻도 드러냈다. 데이리온에게는 한 번 더 기회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zzan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