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日 지브리 원작 '제2의 나라' 6월 출시.."아이템 확률 투명하게 공개"

윤진우 기자 2021. 4. 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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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14일 서울시 구로구 G밸리 지스퀘어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자회사인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2의 나라'를 공개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제2의 나라는 모바일 MMORPG 시대를 개척한 '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진이 만든 역작이다"라며 "만화 렌더링 방식의 3차원(3D) 그래픽, 수준 높은 전투신, 일본 유명 음악감독 히사이시 조의 배경음악이 더해져 이용자들의 감성을 사로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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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진 참여
오는 6월 ‘한국·일본’ 등 5개국 출시
수익성 높일 캐시카우 역할 여부 관심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제2의 나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넷마블 제공

넷마블은 14일 서울시 구로구 G밸리 지스퀘어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자회사인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2의 나라’를 공개했다.

제2의 나라는 일본 게임회사인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만든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 ‘니노쿠니’를 모바일 MMORPG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신작은 이날부터 사전 등록을 시작해 오는 6월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등 5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제2의 나라는 모바일 MMORPG 시대를 개척한 ‘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진이 만든 역작이다"라며 "만화 렌더링 방식의 3차원(3D) 그래픽, 수준 높은 전투신, 일본 유명 음악감독 히사이시 조의 배경음악이 더해져 이용자들의 감성을 사로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용자들은 5종의 캐릭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제2의 나라는 고정된 클래스를 극복해 나가는 기존 전개방식에서 벗어나 캐릭터의 능력, 무기 선택에 따라 다양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펫 개념인 수십종의 ‘이마젠’을 추가해 다양한 전략이 가능하다. 또 이용자들이 모여 나라를 세우고 발전시키는 ‘킹덤’ 콘텐츠를 추가해 왕위 쟁탈전 등 다양한 재미 요소를 구성했다.

넷마블은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간 업데이트 계획, 확률형 아이템의 상세 정보 등을 수시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포함한 다양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라며 "이용자들이 투자한 시간과 노력의 가치를 보전하는 운영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했다.

권 대표 역시 "유료 아이템의 확률을 최대한 공개한다는 방향성을 갖고 확률 공개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새로 출시하는 신작의 경우 조금 더 공격적으로 확률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넷마블이 오는 6월 출시하는 제2의 나라 실행 화면. /넷마블 제공

관심은 제2의 나라가 넷마블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다. 2017년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공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인 매출 2조4248억원, 영업이익 5098억원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신작 출시가 늦춰지면서 수익성이 급감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 등 기존 게임이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2조원대의 연매출은 유지했지만, 마케팅 비용과 지식재산권(IP) 지급수수료 등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2018년 2417억원, 2019년 2017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넷마블은 모바일 MMORPG ‘일곱개의 대죄’의 신작 효과에 힘입어 또다시 최대 매출(2조484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720억원을 기록하면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올해 제2의 나라의 성공에 힘입어 영업이익 4000억원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은 지난해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과 비교해 매출은 8000억원 가까이 많았지만 영업이익은 절반에 못 미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제2의 나라의 게임성이 리니지2 레볼루션을 뛰어넘는다는 평가가 많다"고 했다.

증권 업계에서도 기대감 드러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넷마블이 올해 매출 2조8428억원, 영업이익 3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 "제2의 나라는 출시 초기 세븐나이츠2와 비슷한 일평균 17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넷마블의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작 출시 효과로 오는 2분기부터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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