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의 밤' 엄태구 "'내성적인 갱스터' 반응 좋아..차승원, 정말 놀라워"[인터뷰③]

선미경 2021. 4. 14. 14: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엄태구(39) 영화 '낙원의 밤'에 대한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서 "내성적인 갱스터라는 표현이 새롭다"라고 말했다.

엄태구는 14일 오후 1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낙원의 밤'(감독 박훈정) 홍보 인터뷰에서 작품을 전 세계에 공개한 소감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선미경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엄태구(39) 영화 ‘낙원의 밤’에 대한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서 “내성적인 갱스터라는 표현이 새롭다”라고 말했다. 

엄태구는 14일 오후 1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낙원의 밤’(감독 박훈정) 홍보 인터뷰에서 작품을 전 세계에 공개한 소감을 전했다. 또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차승원에 대해 “놀라운 순간들”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엄태구는 ‘낙원의 밤’ 공개 후 주변의 반응에 대해서 “부모님이 잘했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내성적인 갱스터라는 표현이 처음 들어보는 것 같아서 새롭고 기억에 남는 반응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엄태구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배우로서 성장했다고 느껴지는 지점에 대해서 “영화가 작고 크고 상관 없이 약간 단독 주연이라기보다 주인공 중 한 명이었던 독립영화들이 조금씩 내 안에 쌓여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라며, “이번에 부담이 엄청됐다기보다 감독님과 전여빈 배우, 차승원 선배님, 박호산 선배님 등 여러 선배님들이 있어서 조금 부담을 덜었던 것 같다. 촬영 중 살이 조금씩 계속 빠진 것은 사실, 어떤 촬영을 하든 살이 계속 빠진다. 항상 그렇다”라고 말했다. 

‘낙원의 밤’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몇 년 지나 보면 이때의 경험들이 나에게 어떤 자양분을 줬는지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엄태구는 모두의 표적이 된 남자 태구 역을 맡아 감성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다. 범죄 조직의 에이스인 그는 상대 조직의 타깃이 되어 그들을 피하기 위해 낙원의 섬 제주로 가게 되는 인물이다. 엄태구는 배우 전여빈, 차승원과 호흡을 맞췄다. 

차승원과의 호흡에 대해서 엄태구는 “촬영이 끝나면 항상 그날 찍은 분량을 다 같이 모여서 현장 편집본을 다 같이 봤다. 그래서 다 같이 하나가 되는 소중하고 귀한 경험을 했다. 그때마다 차승원 선배님이 연기하신 마 이사 캐릭터를 보면서 정말 깜짝 깜짝 놀랐다. 미세한 표정 하나 하나로 그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 배우들이 웃기도 하고 정적이 되기도 했다. 정말 놀라운,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었다”라며, “또 차승원 선배님께서 너무 잘 해주셔서 액션시 힘들게 찍고 나면 매니저를 통해서 에너지 드링크 같은 것들도 몰래 주시고 따뜻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추억했다. 

‘낙원의 밤’은 느와르를 내세운 만큼 많은 액션신이 등장한다. 액션신이 많은 만큼 극장의 큰 스크린에서 상영되지 못한 아쉬움도 있을 터. 엄태구는 “일단은 큰 화면으로, 좋은 사운드로 다 같이 극장에서 보지 못한 아쉬움이 없다면 사실 거짓말이다. 하지만 전 세계 많은 나라, 국가들에 상영되는 게 너무 신기한 경험인 것 같다. 아직도 신기하다”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엄태구는 “한 작품, 한 작품 그 작품에 누가 되지 않게 잘 해나가고 싶다”라고 담백하게 바람을 밝혔다. 

‘낙원의 밤’은 지난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seon@osen.co.kr

[사진]넷플릭스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