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日 오염수 방출, 반인류 범죄..미국의 비호는 꼼수"

권영전 2021. 4. 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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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4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수 125만t을 바다에 방류하기로 한 데 대해 '반인류적 범죄'라고 비난했다.

일본 정부는 일본 내 해양 방류 반대 목소리에도 지난 13일 관계 각료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출 계획을 담은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 방침'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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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민단체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일본 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난 13일 오후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후쿠시마시의 후쿠시마현청 앞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한다는 일본 정부 결정에 항의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4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수 125만t을 바다에 방류하기로 한 데 대해 '반인류적 범죄'라고 비난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궁극의 해양오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방류하지 않아도 될 대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 문제를 내세워 정당화하는 것은 반인류적 범죄라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인체에 들어오면 유전자 변형과 신체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삼중수소의 방사선량을 기준치의 40분의 1이 되도록 희석해서 방류하기로 한 데 대해 "설사 그 수준으로 희석화했다 한들 그 방대한 물을 다 방류하면 해독성은 매한가지"라고 꼬집었다.

또 신문은 "(주변국의 반발로) 일본이 고립무원의 처지에 몰리고 있는 때에 유독 미국의 새 정부만이 일본을 비호해 나섰다"며 "이것은 미일수뇌회담(미일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저들의 대중국 포위 전략에 현 일본 정부를 단단히 묶어놓으려는 추잡한 꼼수"라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일본 내 해양 방류 반대 목소리에도 지난 13일 관계 각료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출 계획을 담은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 방침'을 의결했다.

방류를 반대하는 쪽에서는 방사성 물질의 반감기 등을 고려해 더 좋은 처분 방법을 찾을 때까지 저장 탱크를 늘려 육상 보관하자고 주장해왔다.

미국 국무부는 이런 일본의 결정에 "국제적으로 수용된 핵 안전 기준에 따른 접근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상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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