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의 우승은 아시아 어린 선수들에게 큰 영감"..니클라우스 등 릴레이 축하

정대균 2021. 4. 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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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의 많은 선수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었다." 지난 12일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아시아 출신으로는 대회 사상 최초로 그린재킷을 입은 마쓰야먀 히데키(일본)가 이룩한 업적에 대한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의 평가다.

그는 "마쓰야마의 마스터스 우승은 일본 뿐만 아니라, 아시아 골프를 위해 매우 기쁜 일"이라며 "양용은이 아시아 출신으로는 최초로 메이저 챔피언이 된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출신 선수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굉장한 일이다. 이번 우승은 아시아 골프에 정말 큰 일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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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타이거 우즈 재단 주최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마쓰야마 히데키와 '호스트' 우즈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파이낸셜뉴스]"다른 나라의 많은 선수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었다."
지난 12일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아시아 출신으로는 대회 사상 최초로 그린재킷을 입은 마쓰야먀 히데키(일본)가 이룩한 업적에 대한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의 평가다. 그는 "(마쓰야마의) 이 역사적인 우승은 일본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많은 선수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었다"고 했다.

SNS를 통한 동료 선수들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마쓰야마는 일본의 자랑이 되었다. 마쓰야마와 일본이 이룬 업적에 축하를 보낸다. 이 역사적인 우승은 전 세계 골프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고 했다.

'골프 레전드' 잭 니클라우스(미국)는 "마쓰야마가 아름다운 샷을 보여주며 경기를 치르는 것을 모두 보았다. 그는 차분하고 침착했다"면서 "오늘 이 순간은 오롯이 마쓰야마를 위한 것이다. 오늘은 그와 일본, 그리고 모든 골프인에게 굉장한 날이다"고 찬사를 보냈다.

마쓰야마의 우승 소식을 듣고 축하를 위해 자동차를 되돌린 것으로 알려진 재미동포 케비 나도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마쓰야마의 마스터스 우승은 일본 뿐만 아니라, 아시아 골프를 위해 매우 기쁜 일"이라며 "양용은이 아시아 출신으로는 최초로 메이저 챔피언이 된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출신 선수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굉장한 일이다. 이번 우승은 아시아 골프에 정말 큰 일이다"고 평가했다.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아시아 출신 최초로 마스터스 우승을 거둔 마쓰야마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 올해 올림픽이 열리는 일본에서 우승자가 나온 것이 아시아 지역의 어린 선수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이다"는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1996년 대회서 6타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닉 팔도(영국)에게 우승을 내주는 등 세 차례 준우승만 있을 뿐 마스터스와 우승 인연을 맺지 못한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도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마쓰야마의 경이로운 마스터스 우승을 축하한다. 개인과 일본에 정말 큰 업적이다"고 했다.

대회 마지막날 마쓰야마와 마지막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던 잰더 셔플레(미국)는 "그가 받은 중압감은 그 누구도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많은 미디어가 그가 있는 어느 곳이든 따라 다닌다. 그러한 환경에서 그가 이뤄낸 업적은 대단하다. 그는 그 압박감을 이겨내고 세계적인 선수가 됐다"고 말했다.

셔플레는 이어 "그는 정말 어려운 일을 해냈다. 그의 조국에 첫 메이저 우승의 영광을 선사했다. 많은 사람이 그가 좀 더 일찍 이러한 일들을 해낼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는 약간의 어려움을 그동안 겪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좋은 팀이 있었고, 그들은 함께 이 난관을 극복했다. 오늘의 성취는 그와 그의 팀이 이룬 성과이며 영광이다"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아시아 출신 선수들은 마치 자신의 일인양 축하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 자격 미달로 출전하지 못한 안병훈(30·CJ대한통운)은 "마쓰야마의 마스터스 우승은 일본 뿐만 아니라 아시아 골프를 위해 매우 기쁜 일이다"고 평가했다. 인도의 아니르반 라히리는 "마쓰야마가 드디어 해냈다. 아시아 골프가 한 단계 성장하는 순간이다. 너무 기쁘고, 나의 친구인 마쓰야마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지난 2019년에 호주 멜버른에서 열렸던 프레지던츠컵에 마쓰야마와 함께 세계연합팀으로 출전했던 판청쭝(대만)은 "마쓰야마의 마스터스 우승을 축하한다. 그리고 일본의 첫 번째 메이저 우승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SNS에 남겼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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