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중년층 전화금융사기 피해자 많다..대전경찰청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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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전에서 40∼50대 중년층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피해를 가장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층인 40∼50대가 전체 피해자 가운데 48.5%로 절반가량을 차지한 것이다.
40∼50대는 기존 대출을 저금리 상품으로 바꿔주겠다는 '대출 사기형' 수법에 많이 속아 피해 금액도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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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지난해 대전에서 40∼50대 중년층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피해를 가장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에서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1천14건 가운데 50대와 40대 피해 건수가 각각 257건(25.3%)과 235건(23.2%)으로 집계됐다.
중년층인 40∼50대가 전체 피해자 가운데 48.5%로 절반가량을 차지한 것이다.
이어 20대가 227건(22.4%), 30대 152건(15%), 60대 이상 143건(12.8%) 순이다.
40∼50대는 기존 대출을 저금리 상품으로 바꿔주겠다는 '대출 사기형' 수법에 많이 속아 피해 금액도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에는 노인층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많이 봤지만 최근 중년층 피해가 늘어나는 경향"이라며 "전화나 메신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요구하면 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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