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안전지대 없는 부산..곳곳 거미줄 확진자 동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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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방역 한계를 넘어선 듯 보인다.
부산시는 14일 오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55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천524명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경남고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부산에서는 유흥업소발 연쇄 감염이 시작된 지난달 24일 이후 불과 22일 만에 확진자 999명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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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스러우면 검사받으라. 사적모임 자제·가급적 외출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방역 한계를 넘어선 듯 보인다.
지역 곳곳에서 전방위로 감염자가 속출하자 방역 당국은 시민의 진단검사를 유도하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시는 14일 오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55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천52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20명은 유흥업소발 연쇄 감염자다.
이용자 7명, 접촉자 13명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434명에 이른다.
전날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경남고등학교에서는 학생 172명, 교직원 23명을 검사한 결과 학생 4명이 추가 감염됐다.
부산시는 경남고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최근 일주일 가족을 통한 학생 감염자는 대학생 15명, 고등학생 9명, 중학생 9명, 초등학생 6명, 미취학 아동 4명 등 43명으로 12.6%에 해당했다.
확진자가 나왔던 사상구 한 사업체 직원 2명이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확진됐다.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확진자는 10명이었다.
그 외 서울 성북구, 인천 서구, 경남 양산시 확진자와 각각 접촉한 6명이 확진됐고 가족이나 지인 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 사례도 있었다.
부산에서는 유흥업소발 연쇄 감염이 시작된 지난달 24일 이후 불과 22일 만에 확진자 999명이 쏟아졌다. 하루 평균 45.4명이다.
특히 최근 일주일(7∼13일) 감염경로 불상자는 54명, 전체 15.8%였고 무증상 확진자는 110명, 32.6%로 둘을 합하면 절반에 육박했다.
가정, 직장은 물론 의료기관, 복지시설, 목욕탕, 체육시설, 식당, 피시방, 노래연습장, 유흥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나오거나 다녀간 것이 확인됐다.
상황이 악화하자 부산시는 이날부터 코로나 의심증상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발열 등 증상으로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찾은 뒤 코로나 진단검사를 안내를 받으면 48시간 이내에 반드시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를 어기면 2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고 감염을 옮길 경우 구상권 청구를 받을 수 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무증상자나 역학적 관련성이 없어도 부산역과 내일부터 운영하는 시청 등대광장 이동선별진료소, 16개 구군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방역대응상황은 수시로 점검하고 상황이 호전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사적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달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2천883명이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맞아 1·2분기 대상자 36만5천140명 중 25.5%인 9만3천99명이 접종을 마쳤다.
75세 이상 접종자 누계는 1만534명이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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