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특별법 제정'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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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반도체산업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반도체 특별법' 제정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는 국내 반도체 산업에 우수인력이 질적·양적으로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내외 반도체 산업의 여건, 타국 입법동향 등을 감안해 반도체 특별법 제정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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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반도체산업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반도체 특별법' 제정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는 국내 반도체 산업에 우수인력이 질적·양적으로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내외 반도체 산업의 여건, 타국 입법동향 등을 감안해 반도체 특별법 제정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날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석·박사 학생들과의 사전간담회도 진행했다.
학생들은 성 장관에게 "학교에서 반도체 전체 공정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반도체 전공자뿐만 아니라 반도체에 관심있는 비전공자들도 공정 실습 경험 등을 통해 반도체 산업과 기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반도체 인력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해 2019년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발표 이후, 민·관 합동으로 대규모 인력사업을 추진한 결과, 1000명 이상의 인재를 양성했다.
또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설계지원센터 등 인력양성 인프라를 구축해 차세대 반도체 실무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집중 지원했고, 올해부터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등 채용연계 계약학과의 신입생을 선발해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 3만6000명 수준인 반도체 산업기술인력은 향후 10년간 매년 1500명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반도체 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학사급, 석·박사급, 실무인력 등 맞춤형 인력양성 정책을 추진해 내년까지 총 4800명 이상의 다양한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또 산업계의 요청에 따라 내년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재직인력에 대한 실무교육 프로그램도 신설, 소부장 인력확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성윤모 장관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뉴딜, 데이터 경제 시대의 도래로 반도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초격차 유지, 설계‧공정 난이도 증가에 대한 대응, 안정적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해선 반도체 핵심인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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