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감독 "왜 김명민? 김명민이니까!"

'로스쿨' 김석윤 PD가 김명민으로부터 작품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JTBC 새 수목드라마 '로스쿨'(극본 서인·연출 김석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석윤 PD와 배우 김명민, 김범, 류혜영, 이정은이 참석했다.

이날 김PD는 '로스쿨'에 대해 "우리가 잘 알지만, 잘 모르는 민낯을 다룬다.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리얼한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법조인이 되는 유일한 통로로 남아있다. 그곳이 어떤 곳인지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우리 드라마는 다른 법률 드라마와 비슷한 면도 있지만, 깊이가 다르다. 한번 더 들어간다"고 타 작품과의 비교를 거부했다.

김명민은 "캠퍼스 안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법률 과정으로 풀어 나아간다. 학생 모두와 교수들이 힘을 합친다. 달달한 사랑 이야기는 없다. 약간은 있을 수 있지만, 깊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차별점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석윤PD는 "'조선명탐정' 이후 오랜만에 김명민과 호흡을 맞춘다. 따로 이야기가 할 필요가 없는 배우다. 처음에 길게 대화하고, 현장에서는 별다른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도 된다"며 "눈빛만 봐도 뭘 원하는지 알 수 있다. 이 작품의 출발 자체가 김명민이었다. 왜 그였어여야만 하는지 방송을 보시면 바로 알게되실 것"이라고 김명민 배우를 극찬했다.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와 더불어, 피, 땀, 눈물의 살벌한 로스쿨 생존기를 통해 예비 법조인들이 진정과 법과 정의를 깨닫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14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iMBC 이호영 | 사진 JTBC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