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도 아닌데 수영복 매출 나홀로 증가, 이유 봤더니..

김아름 2021. 4. 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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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여행과 물놀이가 어려워지면서 수영복 업계는 큰 타격을 받았다.

전통적으로 스윔웨어는 여름 시즌을 겨냥한 상품으로, 스윔웨어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기업의 경우, 매출이 7~8월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일상복과 수영복의 경계를 허문 스윔웨어로 여름시즌에 국한된 매출 증가에서 벗어나 4계절 내내 꾸준한 인기를 보일 수 있었다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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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일상복과 수영복 경계 허물어
코로나19 뚫고 스윔웨어 매출 184% 증가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여행과 물놀이가 어려워지면서 수영복 업계는 큰 타격을 받았다. 전통적으로 스윔웨어는 여름 시즌을 겨냥한 상품으로, 스윔웨어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기업의 경우, 매출이 7~8월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기업의 전체 매출의 95%가 워터스포츠 제품인 배럴의 경우 지난해 연 매출 266억 9000여만 원으로, 전년대비 55.4%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74억 7000여만 원으로 전년 동기 84억 5000여만 원에서 적자 전환됐다.

반면 전통적인 스윔웨어 업계의 흐름과 다르게 사계절 내내 스윔웨어 매출이 상승하는 기업도 있다.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의 스윔웨어 라인의 지난해 판매량은 2019년 대비 40% 증가했으며, 매출액 또한 동기대비 184% 증가했다.

특히 스윔웨어 라인 중 엑스프리즈마 시리즈는 2020년 5월 말 출시 후 올해 3월까지 누적 20만 장 이상 판매됐다. 또 올해 1월 대비 3월 판매량은 3배 이상 크게 성장했다. 스윔웨어 시장에서 1~3월이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판매량이다.

일상복과 수영복의 경계를 허문 스윔웨어로 여름시즌에 국한된 매출 증가에서 벗어나 4계절 내내 꾸준한 인기를 보일 수 있었다는 비결이다. 스윔웨어 특유의 소재 장점과 유니크한 디자인에 운동복, 일상복으로 모두 활용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전문 스포츠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워터전용 원사인 프리즈마와 스판사 크레오라 액티핏을 적절히 배합해 자체 개발한 '엑스프리즈마'라는 원단을 사용해 자외선을 99.9% 차단하며 이염 내구성이 탁월해 여러 번 세탁해도 색 빠짐이 없다.

가장 큰 특징은 빠른 건조력이다. 물이 닿았을 때 바로 흡수되지 않고 살짝 털어낼 수 있을 정도로 생활방수 기능이 있고, 물이 흡수되고 나서는 빠르게 건조된다. 이러한 '흡한속건'의 특징으로 물놀이와 여름휴가지에서는 물론, 운동할 때와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가장 각광받고 있는 우먼즈 액티브라인의 엑스프리즈마 브라탑의 경우는 야외활동에 최적화된 원단을 사용했으며, 캐주얼한 컬러부터 비비드한 컬러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젝시믹스 스윔웨어의 2020~2021년 누적판매량을 보면, 브라탑 라인은 상의 카테고리에서 75%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젝시믹스 이수연 대표는 "올해는 코로나 잠식에 대한 기대감과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만큼, 스윔웨어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도 실용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젝시믹스만의 스윔웨어를 선보여 인기몰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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