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양키스 상대로 시즌 첫승..MLB 통산 60승

임현정 기자 2021. 4. 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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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또 류현진은 박찬호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2번째로 메이저리그(MLB) 통산 60승을 달성했다.

토론토는 홈런 2개를 포함해 10안타를 몰아치며 양키스를 7-3으로 이겼고, 류현진은 개막 후 세 번째 등판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박찬호에 이어 MLB에서 통산 60승을 달성한 2번째 한국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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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4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2021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류현진은 6⅔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곁들이며 4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 시즌 평균자책점은 2.92에서 1.89로 낮아졌다. /로이터=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또 류현진은 박찬호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2번째로 메이저리그(MLB) 통산 60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92에서 1.89로 내려갔다.

토론토는 홈런 2개를 포함해 10안타를 몰아치며 양키스를 7-3으로 이겼고, 류현진은 개막 후 세 번째 등판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날 류현진은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양키스 타선을 압도했다. 최고 92.4마일(약 148.7㎞)의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터, 커브 등을 골고루 섞어 양키스 타선을 무력하게 만들었다. 투구 수는 95개. 볼넷은 단 1개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아냈다.

류현진은 1회 초 선두타자 DJ 르메이휴를 내야안타로 출루시켰지만 곧이어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몸쪽 체인지업을 던져 내야땅볼을 유도, 아웃카운트 2개를 동시에 잡았다. 이후 커터로 애런 저지를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2회 초에는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게리 산체스를 상대로 높은 직구를 던져 헛스윙을 이끌어냈으며, 애런 힉스와 루그네드 오도어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초의 투구 수 11개 중 1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3회 초엔 공 8개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지오 어셀라를 2루수 땅볼, 클린트 프레이저를 1루수 뜬공, 제이 브루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호투는 4회 초에도 이어졌다. 낮은 직구로 르메이휴를 삼진 처리했고, 스탠튼과 저지를 범타 처리했다.

5회 초 1사 후 다소 공이 몰리면서 힉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오도어에게 2루수 병살타를 이끌어내 이닝을 마쳤다.

6-0으로 앞선 6회 초 한 차례 위기가 찾아왔다. 류현진은 어셀라와 프레이저를 연속 삼진 처리했지만, 브루스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날 첫 장타 허용이었다. 이어 르메이휴까지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2사 1, 2루에서 스탠튼에게 땅볼을 유도해 돌려세웠다.

7회 초 아쉽게 1점을 내줬다. 1사 후 산체스의 내야 땅볼을 3루수 보 비셋이 잘 포구했지만 1루 송구가 빗나갔다. 류현진도 잠시 흔들렸다. 힉스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오도어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점과 아웃카운트 1개를 맞바꿨다. 홈에 들어온 주자가 야수 실책으로 출루했던 탓에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95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데이비드 펠프스와 교체됐다.

그동안 류현진이 등판할 때마다 답답했던 토론토 타선도 터졌다. 토론토는 2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뽑아냈다.

조시 팔라시오스가 2회 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렸으며 3회 랜달 그리척의 희생타로 1점을 보탰다. 4회 말에는 마커스 세미엔의 솔로포(시즌 4호), 게레로 주니어의 적시타가 터지며 5-0까지 달아났다. 5회 말에는 라우디 텔레즈가 마수걸이 홈런을 보탰다.

막판 양키스가 반격을 시도했다. 8회 초 세번째 투수 조단 로마노가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6-3까지 쫓겼다.

하지만 8회 말 1사 2, 3루에서 비셋의 희생타로 1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이후 토론토 불펜이 추가 실점을 막아 류현진의 첫 승을 지켜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박찬호에 이어 MLB에서 통산 60승을 달성한 2번째 한국인이 됐다.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8년 만이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승은 124승을 기록한 박찬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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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정 기자 lhjbora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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