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교역 재개시 농기구화학비료 등 우선 거래될 듯"

문예성 2021. 4. 14. 14: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북중간 무역 재개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양국간 무역이 재개되면 농기구, 화학비료 등 파종에 필요한 물품들이 우선 교역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뤼차오 사회과학원 조선한국연구센터 소장은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북중 국경이 다시 열린 이후 무역량이 적고 화학비료나 농기계 등 봄 파종에 필요한 물품 위주로 교역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중 무역 큰 규모로 회복되진 않을 것"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최근 북중간 무역 재개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양국간 무역이 재개되면 농기구, 화학비료 등 파종에 필요한 물품들이 우선 교역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뤼차오 사회과학원 조선한국연구센터 소장은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북중 국경이 다시 열린 이후 무역량이 적고 화학비료나 농기계 등 봄 파종에 필요한 물품 위주로 교역될 것”이라고 밝혔다.

뤼 소장은 “봄 파종기가 다가옴에 따라 북한에서 이런 물품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확산 위험과 유엔 제재가 남아있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내 교역이 큰 규모로 회복되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한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작년 1월 하순 국경 봉쇄에 들어갔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8월 방역 활동을 엄격하게 하겠다고 밝힌 뒤 양국 모든 교역이 중단된 상태다.

다만 양국간 교역이 이르면 이달 중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소식통들은 “북중 무역 재개 후 교역수단은 당분간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철도로 제한된다”면서 “봄을 맞아 화학비료 및 농약 등의 품목이 북한으로 수송된다는 정보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완공 후 몇 년째 개통이 미뤄지고 있는 단둥과 북한 신의주 간 신압록강대교는 개통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CMP는 단둥시 정부가 신압록강대교 개통과 연관해 여러 가지 프로젝트 입찰을 요청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뤼 연구원은 “(대교 개통과 연관해) 중국 측은 이미 준비가 다 됐고, 북측도 노력 중”이라면서 “완전한 무역 채널 재개는 그렇게 시급한 사안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