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 9대1 경쟁률 뚫은 '목포 삼학도'에 들어선다

전원 기자 2021. 4. 14. 14: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라남도가 대한민국 섬 정책의 중심지 역할을 할 국립 한국섬진흥원을 유치했다.

전남도는 행정안전부의 '한국섬진흥원' 설립지역 공모에서 9개 지자체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목포 삼학도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섬이 많은 지역의 거점으로서 대한민국 섬의 수도 역할을 할 섬진흥원 정책수행의 최적지"라며 "섬진흥원이 설립 목적에 맞게 역할과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출연기관, 8월 50명 규모로 출범 예정
"섬 정책 중심 역할"
한국섬진흥원이 들어설 예정인 목포 삼학도 공원 조감도.(전남도 제공) 2021.4.14© 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라남도가 대한민국 섬 정책의 중심지 역할을 할 국립 한국섬진흥원을 유치했다.

전남도는 행정안전부의 '한국섬진흥원' 설립지역 공모에서 9개 지자체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목포 삼학도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섬진흥원은 섬 지역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연구·정책 시행을 위해 설립하는 정부 출연기관이다.

오는 8월 목포 삼학도에서 50여명 조직규모로 출범할 예정이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012년 한국섬진흥원 설립방안을 전국 최초로 제시하고 전남 설립 당위성을 계속 건의했다.

2016년부터 세계 최초 '섬의 날' 제정을 건의해 2019년 8월8일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삼학도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또 섬 가꾸기 10개년 기본계획(2015~2024년)을 세워 주민주도형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등 다양한 섬 발전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등 섬 정책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

김영록 지사는 행안부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전남도의 설립 당위성에 따른 유치를 건의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대상지로 선정된 목포시는 서해안과 남해안의 중심이자 섬의 관문이다.

반경 200㎞ 이내에 전국의 79%인 약 2700여개의 섬이 분포하고 있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사)한국섬재단, (사)한국섬학회 등 섬 관련 전문연구기관 및 민간단체 등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어 섬 발전 정책수행이 가장 용이해 최적지임을 강조함으로써 유치 쾌거를 이뤘다.

전남도와 도의회, 도내 어촌지역 시장·군수들이 목포 유치지지 성명을 발표하고 김영록 지사, 섬 주민들이 직접 '전남도민 동행릴레이'에 참여하는 등 하나가 돼 적극적으로 유치에 대한 염원을 보여준 것도 유치에 큰 힘이 됐다.

김 지사는 "한국섬진흥원 유치는 도민과 섬 주민들이 간절한 의지와 염원을 담아 응원해 이뤄낸 쾌거"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섬이 많은 지역의 거점으로서 대한민국 섬의 수도 역할을 할 섬진흥원 정책수행의 최적지"라며 "섬진흥원이 설립 목적에 맞게 역할과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