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국내 첫 보르헤스 논픽션 전집 7권 출간

이수지 2021. 4. 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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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가 세계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논픽션 전집을 전권 출간했다.

1994년 처음 출간된 보르헤스 전집이 픽션 모음집이었다면 이번 전집은 보르헤스가 발표했던 논픽션을 모았다.

세계에서 독립적이고 탁월한 작품으로 인정받은 보르헤스의 논픽션이 국내에 전집으로 완역되어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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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보르헤스 논픽션 전집 (사진=민음사 제공) 2021.04.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민음사가 세계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논픽션 전집을 전권 출간했다.

1994년 처음 출간된 보르헤스 전집이 픽션 모음집이었다면 이번 전집은 보르헤스가 발표했던 논픽션을 모았다.

1권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언어'부터, 2권 '영원성의 역사', 3권 '말하는 보르헤스', 4권 '또 다른 심문들', 5권 '아틀라스', 6권 '세계문학 강의', 보르헤스 가명 소설을 모은 번외편 '죽음의 모범'까지 총 7권이다.

세계에서 독립적이고 탁월한 작품으로 인정받은 보르헤스의 논픽션이 국내에 전집으로 완역되어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거장인 보르헤스는1980년대 말 국내에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이 소개되면서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단편소설집 '픽션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로 꼽히지만, '어려운 작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그는 우리에게 소설가로 잘 알려진 것과 달리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산문 작가로도 명성을 떨쳤다. 생전에 당대 작가의 전기, 철학 사상, 아르헨티나의 탱고, 민속학, 국가 정치 및 문화, 리뷰, 비평, 서문, 강의 등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산문을 남겼다.

이 책의 번역은 그동안 보르헤스를 대중에게 꾸준히 소개해 온, 스페인어에 정통한 여러 교수들이 나누어 맡아 철학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보르헤스의 원문을 충실히 살려 냈다.

표지에서는 미로와 거울, 무한한 반복 등 핵심 주제를 담으면서도 현대적인 가치를 드러내는 일러스트로 21세기에 만나는 새로운 보르헤스를 표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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