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65-24' 압도적인 벤치차이 만들어낸 피닉스, 홈 9연승 파죽지세!

조태희 2021. 4. 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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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의 태양이 마이애미의 열기를 집어삼켰다.

피닉스 선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106–86으로 대승을 거뒀다.

기세를 탄 마이애미는 트레버 아리자와 고란 드라기치까지 피닉스의 골망을 흔들며 점수 차(27-16)를 벌렸다.

2쿼터 마이애미가 야투 난조에 빠진 틈을 타 피닉스가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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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태희 인터넷기자] 피닉스의 태양이 마이애미의 열기를 집어삼켰다.

피닉스 선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106–86으로 대승을 거뒀다. 벤치득점에서 압도적인 우위(65-24)를 점한 피닉스는 홈 9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피닉스는 주전보다 벤치멤버 4인방의 활약이 눈부셨다. 카메론 존슨(15득점 6리바운드), 토레이 크레이그(14득점 6리바운드), 카메론 페인(14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다리오 사리치(13득점 5리바운드)가 그 주인공이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18점 8어시스트 던컨 로빈슨이 15득점(3점슛 4개)로 분전했지만 벤치생산력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이며 패배했다.

경기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피닉스 데빈 부커의 3점슛으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그러자 마이애미는 곧바로 켄드릭 넌과 로빈슨이 5득점으로 화답했다. 이어서 로빈슨은 3점슛 성공과 더불어 파울까지 얻어내 4점플레이를 완성시켰다. 기세를 탄 마이애미는 트레버 아리자와 고란 드라기치까지 피닉스의 골망을 흔들며 점수 차(27-16)를 벌렸다. 피닉스도 제이 크라우더와 페인이 뒤늦게 3점포를 가동했지만 리드를 찾아오지는 못했다.(26-34)

2쿼터 마이애미가 야투 난조에 빠진 틈을 타 피닉스가 리드를 잡았다. 피닉스는 사리치의 3점플레이로 쿼터 시작을 알렸다. 거기에 존슨의 3점슛 2개, 1쿼터에 잠잠하던 크리스 폴까지 외곽슛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동점(42-42)을 만들었다. 마이애미는 드라기치와 타일러 히로가 소소하게 득점을 올렸지만 전체적으로 야투난조에 빠졌다. 반면 피닉스는 쿼터 막판까지 디안드레 에이튼과 부커가 득점을 쌓으며 6점 차 리드(56-50)로 전반전을 마쳤다.

피닉스는 3쿼터 들어서 마이애미와 마찬가지로 외곽포가 차갑게 얼어붙었다. 양 팀 모두 야투가 말을 듣지 않으면서 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피닉스는 에이튼, 부커가 꾸준하게 득점을 올리며 간격을 유지했다. 마이애미는 로빈슨과 히로의 득점으로 추격했으나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히려 피닉스가 쿼터 막판 사리치의 연속 4득점과 크레이그의 3점슛, 페인의 돌파득점으로 격차를 두 자릿수(83-72)로 벌리며 3쿼터를 마쳤다.

3쿼터 마지막을 장식했던 크레이그와 페인이 4쿼터에도 빛났다. 시작과 동시에 페인의 패스를 받은 크레이그가 호쾌한 덩크로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에 크레이그와 페인이 번갈아가며 3점슛을 성공시켰다. 피닉스는 부커까지 중거리슛을 적중시키며 쿼터 시작 4분 32초만에 17점 차(95-78)로 달아났다. 고삐를 늦추지 않은 피닉스는 존슨과 에이튼이 득점을 쌓으며 절대 우위를 점했다. 결국 경기 종료 3분 10초 전 마이애미는 주전 선수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일치감치 백기를 들었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조태희 기자 273whxog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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