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28만 회복"..권오봉 여수시장, 5대 전략 발표

지정운 기자 2021. 4. 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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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이 14일 정주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 인구 28만 회복을 위한 5대 전략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권 시장은 인구 감소 대응 5대 전략으로 Δ정주환경 개선 Δ시민생활 인프라 확충 Δ양질의 일자리 창출 Δ선순환 청년 정책 추진 Δ보육 환경 혁신 등을 제시했다.

정주 환경 개선은 2024년까지 소제, 죽림, 만흥지구 등에 1만2000여 세대의 친환경, 스마트 택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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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환경 개선·일자리 창출·보육환경 혁신 등 제시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이 14일 인구 28만명 회복을 위한 인구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여수시 제공)2021.4.14/뉴스1 © News1

(여수=뉴스1) 지정운 기자 =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이 14일 정주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 인구 28만 회복을 위한 5대 전략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여수시의 3월말 인구는 27만9844명으로 1998년 3여 통합 당시 33만명에서 차츰 감소해 2016년부터는 28만명대를 유지해오다가 지난 3월말 28만명이 붕괴됐다.

권 시장은 인구 감소 대응 5대 전략으로 Δ정주환경 개선 Δ시민생활 인프라 확충 Δ양질의 일자리 창출 Δ선순환 청년 정책 추진 Δ보육 환경 혁신 등을 제시했다.

정주 환경 개선은 2024년까지 소제, 죽림, 만흥지구 등에 1만2000여 세대의 친환경, 스마트 택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원도심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행복주택사업과 새뜰마을,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속도를 내고, 노후된 산단 근로자 사택의 환경개선과 도로교통 환경개선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시민생활 인프라 확충은 교육, 의료, 문화예술 분야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를 2024년까지 건립하고, 전남대 여수캠퍼스 지역 특성학과를 육성하며 지역 내 고등학교 진학 우수학생 장려금을 15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확대한다.

7월 청소년해양교육원 개관과 2023년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을 준공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해양교육과 체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공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전남권역 재활병원을 올해 착공하고 시립박물관, 선소테마정원, 시립미술관 건립으로 예울마루, 장도와 함께 시민 중심 문화 공간을 구축한다.

아울러 여수시의 7개 청사를 하나로 통합해 시민들에게 민원처리 편의와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의 경쟁력과 도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투자유치 및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율촌2산단과 신규 투자용지 등의 조속한 개발로 국가산단 내 산업용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2023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산단 대개조사업으로 저탄소 친환경 산단 및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로 개편한다.

취업과 정착을 지원하는 선순환 청년 정책도 추진한다. 종전 문수청사 부지에 청년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청년 취‧창업 문화활동의 종합 플랫폼으로 활용하며 청년결혼장려금, 신혼부부 보금자리 지원 등으로 취업과 정착 기반 마련을 돕는다.

아이 낳고 키우기 편한 보육 환경을 혁신하기 위해 출산 장려금을 첫째 300만원, 둘째 이상 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 아이나래행복센터 운영, 공동육아나눔터 확대로 돌봄기능 강화에 나선다.

권 시장은 "인구유출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인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을 늘리면서 투기세력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최대한의 행정력을 발휘하겠다"며 "시민들이 더 풍족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인구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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