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산율, 또 전세계 '꼴찌'..인구 성장속도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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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출산률이 전세계 국가 중 2년 연속 꼴찌를 기록했다.
출산율 하락으로 14세 이하 인구 비율이 최하위를 기록했고, 이로인해 인구의 성장속도도 둔화되는 양상이다.
14일(현지시간) 유엔인구기금(UNFPA)이 발간한 2021년 세계 인구 현황 보고서 '내 몸은 나의 것'(My Body Is My Own)에 실린 통계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와 같은 1.1명으로 198개국 중 19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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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한국의 출산률이 전세계 국가 중 2년 연속 꼴찌를 기록했다. 출산율 하락으로 14세 이하 인구 비율이 최하위를 기록했고, 이로인해 인구의 성장속도도 둔화되는 양상이다.
14일(현지시간) 유엔인구기금(UNFPA)이 발간한 2021년 세계 인구 현황 보고서 ‘내 몸은 나의 것’(My Body Is My Own)에 실린 통계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와 같은 1.1명으로 198개국 중 198위에 그쳤다. 지난해 처음으로 꼴찌로 떨어진 뒤 2년 연속 최하위다. 세계 평균 출산율은 2.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에서 0∼14세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까지만해도 일본, 싱가포르보다 높았으나, 올해는 12.3%로 일본과 함께 공동 최하위를 차지했다.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인구 성장 속도는 둔화하는 모습이다. 2015∼2020년 한국의 연평균 인구성장률은 0.2%로 세계 인구성장률 1.1%를 크게 밑돌았다.
반면 노인 인구 비율은 증가, 한국의 고령화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6.6%로 지난해 15.8%에서 0.8%포인트 늘어 198개국 중 42번째를 기록했다. 세계 평균인 9.6%도 크게 넘는 수준이다. 이 부문 1위는 일본(28.7%)이고 이탈리아(23.6%)와 포르투갈(23.1%)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출생 시 평균 기대수명은 여성 86세, 남성 80세로 각각 4위, 19위에 올랐다. 세계 평균은 여성 75세, 남성 71세다.
한편 올해 전 세계 총인구 수는 78억7500만명으로 작년보다 8000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수 기준 중국(14억4420만명)과 인도(13억9340만명)가 1, 2위, 미국이 (3억3290만명)이 3위에 올랐다. 한국의 인구는 5130만명으로 작년과 같은 28위에 올랐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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