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첫 '공공전세주택' 공개.."경기 안양 신축 오피스텔 매입해 2억원대 전세 공급"

허지윤 기자 2021. 4. 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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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형 아파트는 아니지만 평면 구성과 옵션 등이 단지형 아파트 못지 않게 알차게 계획돼 있습니다. 중산층들이 거주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4일 올해 최초로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 현장을 공개했다.

올해 공공전세주택은 서울 3000호, 경기·인천 3500호 등 총 9000호(LH 7500호)를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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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형 아파트는 아니지만 평면 구성과 옵션 등이 단지형 아파트 못지 않게 알차게 계획돼 있습니다. 중산층들이 거주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4일 올해 최초로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 현장을 공개했다. 공공전세주택은 작년 11·19 대책에서 정부가 내놓은 전세 시장 안정화를 위한 공급 대안이다. LH, SH가 도심에 신속히 건설 가능한 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 신축주택을 신축 매입약정 방식으로 매입해 중산층 가구에게 ‘전세’로 공급하는 새로운 주택유형이다.

이날 LH가 소개한 공공전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에 작년 12월에 준공된 신축 오피스텔로,
현재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LH는 전용면적 54~83㎡, 지상 14층, 52호로 구성돼 있는 이 오피스텔을 올해 3월 각 호당 3억~ 3억2000만원 수준에 매입했다. 공공전세주택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다.

보증금은 시세보다 저렴한 1억8000만원~2억5000만원 수준의 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모든 호실은 방 3개 이상을 갖추고 있다. LH 관계자는 "이 주택은 인근에 1호선 안양역과 명학역, 4호선 범계역 및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가 위치해 교통 편의성이 높고, 이마트·안양일번가 등 쇼핑시설과 의료시설 및 관공서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신 주거트렌드를 반영해 고품질 자재, 빌트인 옵션(시스템에어컨, 인덕션 등) 및 지하주차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LH가 경기도 안양시에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 내부. /LH

올해 공공전세주택은 서울 3000호, 경기·인천 3500호 등 총 9000호(LH 7500호)를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이어 내년에도 9000호를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입주자는 별도의 소득‧자산 기준 없이 무주택 세대구성원 중에 선정한다. 세대원수가 3인 이상 가구를 1순위, 그 외 세대를 2순위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입주자는 시중 전세가(보증금)의 80~90% 수준에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2년 단위로 재계약이 이뤄진다. 재계약 시 임대료 인상은 공공임대주택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정한 5% 이내에서 증액이 이뤄진다.

장충모 L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에 최초로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은 넓은 평형과 특화시설을 바탕으로 고품질 공공임대주택의 전형이 될 것"이라면서 "LH는 정부정책의 충실한 이행과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 도심 곳곳에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H가 경기도 안양시에 매입해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 전경.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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