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코로나 여파에..美 정규직 교수마저 임금 감소
[EBS 글로벌 뉴스]
쉽게 접하기 힘든 전 세계 교육 소식을 골라 여러분께 알려드리는 글로벌 pick 시간입니다.
금창호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어서 오시죠.
황대훈 기자
코로나가 정규직 교수들 임금까지 깎은 겁니까?
금창호 기자
떨어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임금 상승은 1%에 그쳤습니다.
미국 대학교수협회가 지난 1972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인상폭입니다.
황대훈 기자
그래도, 오른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것 아닙니까.
금창호 기자
눈에 보이는 지표는 올랐지만요,
물가상승률을 대입해보니 실질임금은 오히려 0.4% 떨어졌습니다.
지난 2000년대 말,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이후 임금이 떨어진 건 처음입니다.
황대훈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코로나가 더 힘들다는 거네요?
금창호 기자
네. 코로나로 유학생도 덜 오고, 학생 등록도 줄고 재정적 타격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미국 대학 900여 곳 가운데 60%가 임금을 깎거나 동결했고, 10곳 가운데 1곳은 교직원을 해고했습니다.
황대훈 기자
다음 소식 가겠습니다.
한 학년을 2주 더. 어디가 이렇게 한다는 겁니까?
금창호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이야기입니다.
오는 8월초에 1주일, 그리고 내년 1월에 1주일 해서 모두 2주 연장하는 겁니다.
황대훈 기자
2주를 왜 더 다니는 겁니까?
금창호 기자
기초학력에 대한 걱정, 미국도 큰 것 같습니다.
2주간을 활용해서 학습결손을 메꾸겠단 취지입니다.
황대훈 기자
2주면 열흘 정도 밖에 안 되는데 한다고 그렇게 많이 보충이 되겠습니까?
금창호 기자
다른 대책도 있습니다.
학교 재개에 맞춰 수학 등 과목 교사 수를 늘리고요,
중고교는 학급 규모도 줄입니다.
학생을 돌보기 위한 상담교사와, 보조교사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예산도 50억 달러 이상, 우리 돈으로 5조 6천억 원 넘게 준비했답니다.
황대훈 기자
효과가 좀 있었으면 좋겠군요.
금창호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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