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관 계정 정지 트위터에 "서구 언론자유의 진실 보여주는 행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트위터가 자국 외교관의 계정을 정지시킨데 대해 '서구의 언론 자유의 진실'을 보여주는 행태라며 비판했다.
글로벌타임즈는 "이번 트위터의 중국 외교관 계정 정지는 노골적인 검열"이라며 "서구의 기준에 반하는 내용을 올리면 다른 계정들 역시 유사한 조치를 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네티즌 "중국에 대한 진실 아닌 비하만 허용돼" 비판
중국에선 '만리 방화벽'으로 서방 주요 사이트 접속 못해
1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 등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와 파키스탄에 있는 중국 외교관의 트위터 계정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 관련 중국의 상황과 미국의 인권 침해 등의 내용을 올리거나, 관련 내용을 올린 트윗을 리트윗했다는 이유로 폐쇄됐다. 이 두 명의 중국 외교관 등이 이에 항의하자 다시 계정이 복원됐다.
파키스탄의 중국대사관 직원은 “오전에 일시 중지됐다가 해제를 신청하지 밤에 다시 활성화됐다”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즈는 “이번 트위터의 중국 외교관 계정 정지는 노골적인 검열”이라며 “서구의 기준에 반하는 내용을 올리면 다른 계정들 역시 유사한 조치를 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트위터의 이같은 조치에 비판을 날을 세웠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네티즌들은 ‘서구 언론 자유의 진실: 중국에 대한 진실이 아니라 중국을 비하하는 소문만 플랫폼에서 허용된다’는 글을 퍼뜨리고 있다. 한 중국 네티즌은 “모든 친중국 계정의 트위터 블랙 아웃이 시작됐다. 더 이상 중립이 없다”고 했다.
중국 푸단대 국제관계홍보학부 쉔이 교수는 “트위터가 특정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중국인과 정부 기관의 계정을 여러 번 차단해왔다”며 “트위터는 동의하지 않는 의견을 선별적으로 걸러 내고 사적 이익에 부합하는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