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 "플랫폼일자리, 기업과 정부 역할 막중..고용보험 적용 노력을

9개 플랫폼 기업 대표들 만나 간담회
내년 1월 고용보험 적용 앞두고 당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4일 플랫폼 기업을 찾아 플랫폼 일자리에서 기업과 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종사자들의 고용·산재보험 적용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플랫폼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플랫폼 일자리는 전통적 일자리와 달라 플랫폼 기업과 정부 정책의 역할이 다른 어떤 산업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단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 최성진 대표와 9개 플랫폼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플랫폼 종사자 보호를 위한 기업의 역할을 촉구하고 정부 정책에 관한 건의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고용보험법 개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퀵서비스, 대리운전 기사 등 플랫폼노동자도 고용보험 가입이 허용되는 만큼 이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다.

이 장관은 "플랫폼 일자리는 고용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종사자가 고용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고, 안전하게 일하며 산재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앞으로 적용 직종을 확대해 나가고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적절한 지원책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종사자들의 전문성 향상은 기업 성과와도 직결되므로 직업훈련에도 힘써주길 바란다"며 "정부 역시 플랫폼 종사자에 적합한 훈련과정이 신속히 마련되어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플랫폼 종사자 보호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의 조속한 입법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장철민 더 불어민주당의원이 대표 발의한 플랫폼종사자 보호법은 플랫폼종사자에 대한 정의와 처우 개선 방안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