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한국섬진흥원' 생긴다..섬에 대한 모든 것 연구

이밝음 기자 2021. 4. 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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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조사와 연구를 담당하는 '한국섬진흥원'이 전라남도 목포시에 들어선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한국섬진흥원 설립지역이 최종 심사결과 목포시로 결정됐다.

행안부는 "입지선정위원회가 균형발전, 입지여건, 사업 연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했다"며 목포시가 한국섬진흥원 설립을 최초 제안하고 제1회 섬의날을 개최하면서 노력한 점이 심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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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제1회 섬의 날 기념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이 전남 목포시 삼학도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 등이 섬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19.8.8/뉴스1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섬 조사와 연구를 담당하는 '한국섬진흥원'이 전라남도 목포시에 들어선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한국섬진흥원 설립지역이 최종 심사결과 목포시로 결정됐다.

섬진흥원은 국가 차원에서 중장기적인 섬 정책을 추진하고 관련 조사·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오는 8월 출범 예정이다. 섬 주민의 소득을 늘리기 위한 컨설팅과 교육 업무도 담당한다. 현재 국내에 있는 섬은 총 3383개에 달한다.

이번 섬진흥원 유치전에는 인천 중구와 옹진군, 충남 보령시, 전남 목포시, 경남 통영시와 남해군 등 6곳이 참여했다.

행안부는 "입지선정위원회가 균형발전, 입지여건, 사업 연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했다"며 목포시가 한국섬진흥원 설립을 최초 제안하고 제1회 섬의날을 개최하면서 노력한 점이 심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목포시가 호남고속철도, 서해안고속도로, 무안공항 등 교통망이 발달해 접근성이 높고 섬 연구기관과 해양 전문 교육기관이 있어 섬진흥원과 연계가 쉬울 것으로 기대했다.

행안부는 섬진흥원 내 지역별 전담부서를 구성해 소외 지역이 생기지 않도록 대비할 예정이다.

섬진흥원은 오는 5월까지 원장을 공개 공모한 뒤 8월 중 정식 출범을 계획하고 있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섬진흥원 유치를 위해 노력한 지자체와 공정한 심사가 진행되도록 협조해 주신 평가위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선정된 목포시에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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