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전효관·김우남 의혹에 "즉시 감찰,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 취하라"

임재섭 2021. 4. 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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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이 14일 전효관 문화 비서관의 서울시 재직 당시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김우남 한국 마사회장의 폭언 등에 대해 즉시 감찰을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해당 사건에 대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고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민정수석에게 지시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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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이 14일 전효관 문화 비서관의 서울시 재직 당시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김우남 한국 마사회장의 폭언 등에 대해 즉시 감찰을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해당 사건에 대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고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민정수석에게 지시했다"고 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전효관 청와대 문화 비서관이 2014~2018년 서울시 혁신기획관으로 근무할 때 과거 그가 창업한 회사가 총 51억원 규모의 서울시 사업 12건을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2014년 전까지는 주로 소규모 문화 관련 사업을 하던 회사였으나 이 기간에 다수 경쟁사를 제치고 '홍대 걷고 싶은 거리 문화관광 명소화 사업', '미디어시티서울 운영대행 용역' 등 굵직한 서울시 사업을 줄줄이 따냈다는 것이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 출신인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은 자신의 측근을 마사회 간부로 채용하려다 이를 만류한 직원에게 욕설을 한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월 취임 직후 의원 시절 보좌관을 비서실장으로 특채하라고 지시했으나 국민권익위원회가 작년 말 '채용 비리' 우려가 있다며 올해 6월까지 해당 내규 개선 권고를 내렸고, 이에 마사회 인사 담당 직원이 부정적 견해를 밝히자 욕설을 했다. 녹취록에는 "이 XX야 내가 12년 국회의원을 그냥 한 줄 알아 이 자식아", "정부 지침이든 나발이든 이 XX야 법적 근거는 이 자식아 저 마사회법이 우선이지, XX야", "내가 책임질 일이지 씨X. 니가 방해할 일은 아니잖아. 천하의 나쁜 놈의 XX야" 등의 발언이 담겼다. 결국 김 회장은 해당 측근을 비서실장 대신 월 700만원의 급여가 지급되는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것으로 전해졌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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